최근 <진주만>으로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금발에 갈색눈을 지닌 조쉬 다니엘 하트넷(Joshua Daniel Hartnett)은 78년 7월 21일 샌프란시스코에서 태어났고 미네소타 세인트 폴(St. Paul)에서 성장했다. 가족관계는 4형제 가운데 장남으로 여동생 제시카와 두 남동생 제이크와 조가 있다.
고교때는 풋볼을 좋아했으나 부상으로 그만 두었다. 고교시절 비디오 점원으로 일하기도 했는데 이것이 영화와 인연을 맺어준 계기가 되었다. 연기 외에 좋아하는 것으로는 야구, 농구, 하키 같은 활동적인 운동과 가족과 함께 지내는 것을 좋아해서 가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또한 가장 좋아하는 색은 푸른 색이고 음식은 피자, 재즈와 블루스 음악을 좋아한다. 재미있는 사실은 그가 좋아하는 여배우는 기네스 팰트로우인데, 공교롭게도 그녀의 애인은 벤 애플릭이어서 <진주만>의 극중 삼각관계를 떠올리게 한다.
96년 사우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많은 지방 무대에서 나름대로 연기활동을 했고 연기수업을 위해 SUNY로 향했다. 케빈 코스트너의 <포스트맨>과 인기 TV시리즈인 "Dawson’s Creek"에 6번이나 오디션에 지원하기도 했다. 그러다가 마침내 97년 CBS TV의 드라마 시리즈 <크랙커, Cracker>에서 문제아 역을 따내면서 연예계에 발을 들여 놓았다. 비록 작은 역으로 연기생활을 시작했으나 곧 "Halloween H20: Twenty Years Later"(98)에서 호러 퀸 제이미 리 커티스(Jamie Lee Curtis)의 아들 존(John) 역을 맡으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자연스럽고, 편안한 카리스마를 지닌 조쉬 하트넷은 최고의 호러 작가 케빈 윌리암슨의 도움으로 케빈 윌리암슨이 관계된 디멘션영화사의 두 편의 화제의 호러영화에 출연하는 행운을 안게 되면서 어렵지 않게 연기 생활을 펴 나갈 수 있었다. 그가 확실하게 어필을 한 작품은 SF 호러 스릴러의 고전인 45년작 <신체 강탈자들의 침략, The Body Snatcher>에 대한 오마주를 시도한 <패컬티>에서의 영리한 10대 제키 역을 통해서라고 할 수 있지만 기대만큼 흥행에서 재미를 보지는 못했다. 어쨌든 조쉬 하트넷만큼은 강한 인상을 심어준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