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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정모 후기
게시물ID : jungmo_290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가혹한청년
추천 : 5
조회수 : 1453회
댓글수 : 16개
등록시간 : 2010/10/24 22:01:47
저도 씁니다. ~음체로 쓸게요.



사실 참가자로서 정모에 참여하니 이름들은 다 기억나질 않음.

그냥 주위에 있던 몇몇 분들...도 잘 생각안나 헐... 죄송



암튼 1차는 퍼니앤펀이라는 요상하게 생긴 술집.

첨엔 '인원이 21명이라더니 이건 뭐 어쩌라는 거지...'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방이 좁아보여서, 정모 최초의 각방 술자리를 하는건가 까지 생각했지만

의외의 변수로 참가자중 몇분이 안오시기도 하고...두방이 연결되있으니 꽤 넓기도 했고..

이래저래 해서 일단 각방쓰는 일까지는 안생겼음.



테이블이 의도치않게 첨에 [남자 6명테이블] [남자4여자사람님2] 테이블로 나뉘었는데

의외로 남자쪽 테이블이 더 화기애애하고 왁자지껄 했던 이상한 시간이었음.



그리고 뒤늦게 여자사람님 한분을 더 데리고 온 클럽장님과 함께 아름다운 게임시간을 가짐.

근데 난 게임때도 많이 마셨지만 왜 쓸데없이 되게 많이 마신것 같지?... ... 뭔가 이상했지만 즐거웠음.



술집을 나와서는 최초 주최자였던 애플비님은 나 지하철 끊기면 안됨. 나 집에 갈꺼임 해서

먼저 가시고...(지하철까지 데려다 드렸는데 계단에서... ...여기까지..)



2차로 노래방을 갔음. 그때부터 아마 비가 쪼금씩 내렸었지..



노래방에서 나오고 나와 내 친구는 3차까지 안가고 따로 나와서 피씨방에서 밤을 샜음.

근데 게임하는 내내 들려오는 빗소리..(지하여서 빗소리 다들림)

'그냥 비 맞고 가지뭐' 하고 호기있게 나왔지만 추워 죽는줄....

그리고 대충 씻고 뻗어서 잠이 들었는데 ... 오늘 오후 6시에 일어남... ...??

내.. 내하루가....

이건 여담이지만 방금 집에서 티비보던 나에게 누나가 말함...

"니 입술이 시퍼렇다.."

..진짜 시퍼럼 거울보니; 뭐 그래도 몸엔 이상없으니 다행이지만..

교훈: 비맞고 다니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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