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외모지상주의 조장?
누구나 그렇듯이 예쁘고 잘생긴 사람을 좋아합니다.
그게 아니라면 취향이 다른 거겠죠.
노홍철도 예쁜 사람을 좋아하고, 무도 멤버들도 노홍철의 이상형에 가까운 사람을 소개시켜 주고 싶은 거겠죠.
이미 예쁘다 잘생겼다라고 평가할 수 있는 순간부터 사람은 그 평가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태어난 순간부터 정해지는 거고, 그런 면에서 세상은 불공평하다고 볼 수밖에 없죠.
그러나 그런 평가와 외모지상주의는 전혀 다른 거죠. 외모지상주의는 외모면 다 된다라는 생각이니까요.
그렇다면 이번편은 외모지상주의인가? 예쁘면 다 되는 편이었나?
제가 봤을 때는 그렇게 엄청 예쁜 사람들한테만 물어보지 않고, 다양한 사람들에게 물어봤습니다.
오히려 그쪽에서도 싫다고도 했죠. 무얼 보고 외모지상주의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평가 하는 거 자체가, 예쁜 사람이 나오는 거 자체가 외모지상주의입니까? 그러면 그냥 태어난 순간부터 외모지상주의겠죠. 다 다르게 생기고 누군 예쁘고 누군 잘생기고 누군 못생겼으니까요.
그러나 평가하는 거 자체로 외모지상주의라 하지 않죠. 외모만으로 다 가능하다고 할 때 외모지상주의라 하지.
혼자 비교하고 혼자 자격지심으로 예쁘면 다 되는구나라는 생각을 가진 본인이 문제가 아닌가 싶군요.
(2)픽업아티스트?
픽업아티스트와 길거리 헌팅의 문제점이 뭡니까? 이 여자 저 여자 만나고 다니고 말발로 사람들 현혹시키기 때문 아닙니까?
이번 무도편의 목적은 노홍철에게 좋은 여성을 소개시켜주려 하기 위함이지, 그 여성분들을 말발로, 인기로, 나쁜 목적으로 속이기라도 했나요?
그러면 그냥 길 가다가 마음에 드는 이성에게 연락처를 묻거나 관심을 보여도 픽업아티스트이며 길거리 헌팅입니까?
목적 자체가 다른데 그 방법이 비슷하다고 해서 비교하는 게 웃기네요.
그러면 앞으로 길거에서 이성에게 말 걸거나 번호를 요청하는 것 모두 지탄받아야겠군요.
(3)노홍철에게 진상하다?
악의적인 단어로 까는데, 진상의 뜻은 '진귀한 물품이나 지방의 토산물 따위를 임금이나 고관 따위에게 바침.'입니다.
노홍철이 다른 무도멤버보다 상전입니까? 아니면 여성분들이 진귀한 물품으로서 바쳐지는 것입니까?
많은 사람들이 거절했고 많은 사람들이 동의했습니다. 선택의 과정이 있었고 강제도 없었죠. 누구는 오히려 노홍철이라 좋아했죠.
무도라는 프로그램이라 어쩔 수 없었다? 그러면 거절한 사람들은 뭡니까?
방송에 익숙치 않아서? 그러면 연락처를 받아도 따로 연락을 안 하겠죠.
그럴듯해 보이는 말을 가져와 까는데, 제 생각엔 가장 혐오스러운 행동입니다. 그럴듯 해 보이게 사실을 왜곡시키고 오해를 조장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