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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어스 폐지론에 비난론 너무한것 같은데...
게시물ID : thegenius_2906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벌busy꿀
추천 : 0/4
조회수 : 292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4/01/13 21:53:36
1. 폐지론
인터넷 화제성도 엄청나고
시청률도 상당히 잘나오고 있는거로 압니다.

본인이 보기 싫고 화나면 안보면 되는데 
내가 보기싫으니까 그냥 프로그램 없애!! 너네도 보지마 !! 이러면서
왜 잘보고 있는 사람들에게까지 피해를 입히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도 몇몇 폐지론자들때문에 폐지될거라 생각진 않습니다. 
시즌3까지도 제작되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런 극단적 주장이 혹여 제작진과 출연진들을 위축되게 하고 
지금의 포맷에 수정을 가하거나 하여 지니어스만의 매력을 떨어뜨릴까 우려되네요.

2.(출연자) 비난론
생각해봅시다. 지금 은지원과 조유영은 오히려 순진한겁니다.
그리고 그덕에 리얼리티는 증가한겁니다.

단어에 주목해주세요 리얼리티라고 했지 재미라고는 안했습니다.
저도 절도->게임배제 라던가, 친목이라던가, 메인매치의 무의미화는 재미저하요소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리얼리티만큼은 이전(시즌1)에도, 앞으로도 없을 가장 날것 그대로의 방송이 이번 6화일겁니다.

우리가 분노하는 그 수치와 동일했던게 뭘까요?
조,은,그리고 그들 동맹의 승리 확률이었습니다.
5인이 뭉치고, 이두희걸 줍고(+[임]의 폭탄조공), 
이미 그순간부터 볼것도 없었습니다.
100% 완벽한 승리였습니다.

조,은 입장에서 생각해본다면
그들의 승리를 위해 연맹과 절도는 
100%의 확률을 보장해주는 완벽한 필승법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그걸 그.대.로. 시행했구요.

이건 앞에도 없었고 이후에도 (이 난리를 보고 누가 감히 할까요?) 없을겁니다.

왜?
(다른 플레이어들은) 절도가 욕먹을 짓이란걸 아니까요. 
연예인(리포터)은 이미지로 먹고사는 직업이니까요. 이미지 관리해야할것 아니겠습니까.

하지만 조,은은 거기까지 생각을 못한겁니다. 

여러분, 이건 게임입니다 게임! 
지금 조,은은 게임 한판을 하는데 온국민의 욕을 처먹을 행동을 하면서까지 살아남으려고 한겁니다.

이건 순진한겁니다. 머리를 못쓴거라구요. 자기들한테도 손해에요. 
프로그램에 자기 커리어를 걸고 몰입하고 있는 자세는 순수함 그자체에요..

그깟 1억남짓한 돈(그것도 보장없는, 앞으로 6판 더 이겨야 따는, 확률로치면 20%도 안되죠)이랑,
자기들 평생 밥벌이에 지장될 일+욕설,비난의 정신적 데미지를 바꿀까요? 

...

보면 화나는것 당연합니다. 
저도 이두희 떨어지고 가슴이 답답해지는게 스트레스더군요. 예능, 아니 TV보다가 '진짜'스트레스 받는건 처음있는 일이었습니다.
은지원 욕도 많이 했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 다떨어지면 재미없겠네, 생각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그만뒀습니다. 그냥 게임일 뿐이니까요. 
은지원, 조유영이 진짜 인간성 쓰레x라서 그런짓을 한게 아니라 
게임에 과몰입해서, 정말 이기고 싶어서, 혹은 딴에는 재밌게 해보려고 그렇게 한거라는걸 아니까요.
그리고 그건 죄가 아니라는건 아니까요.
앞으로의 지니어스도 애청자로써 재미있게 보고 응원할거구요. 

응원하는 사람 다떨어져도 볼만큼 지니어스라는 포맷은 그 자체로 매력적입니다. 
예능이라는걸 다운받아 본 적이 없는 제가 지니어스는 시즌 1,2 전편 다운받고 있습니다.
지금 이순간도 언젠가 지니어스라는 전례없던 뛰어난 예능의 좌충우돌 성장기의 한순간으로 평가될 날이 올거라 생각합니다.


물론 이런 사태에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하고, 저도 그 대상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책임이 있다면 이런 사태를 미연에 룰을 더 다듬어 방지하지 못한 제작진에게 있습니다.
플레이어가 처음부터 끝까지 완전히 배제될 정도의 행위는 보는 시청자들 입장에서 지나치게 불쾌하니, 미리 방지를 했어야 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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