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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과의 질주 ( 반전 확실함 ㅜㅜ)
게시물ID : humorbest_2907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머리에총맞음
추천 : 55
조회수 : 2483회
댓글수 : 9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4/02/26 13:55:51
원본글 작성시간 : 2004/02/25 18:00:17

내나이 25 .이제 사랑하는 사람도 있고 ..직장도 있고 ..

남들이 보아도 ...절때 비굴하거나 처량해 보이지 않을정도에 

모습을 가추었소 ㅜㅜ 아니 노력했소 정말 힘들게 여기까지 왔소 

 ......오늘 그놈의 초딩만 아니였어도 .

난 우리동네에서 ㅡㅡ;; ..정말 성인군자로서의 위치를 확보하고 있었소 ..

그렇소 

정확히 이 글을 쓴지 3시간전에 상항으로 돌아가보죠

교통사고가 나서 보험처리문제로 회사를 2일정도 휴가를 냈소 .

점심을 먹고 심심해서 동네 비디오 가게로 갔소 ..

우리동네 비디오가게에는 겜시디뿐만 아니라 만화책 소설책도 같이 빌려 준다오 

난 네가 제일 좋아하는 만화책들을 빌려서 .오는 도중에 오락실에 들렸소 ..

초딩녀석들이 겜에 몰두해 있었소 ..

이때까지는 그들이 귀엽게만 보였소 ....그렇소 여기까지는 좋았소..

난 동전을 넣고 초딩에게 도전을 했소 ..물런..........

나의 연승 이였소 이기고 또 이기고 한 20번정도는 이겼던것같소..

초딩 녀석들 울상이 되서 ..나가면서 입에 담지 못할 욕들을 서슴없이 하고 

나갔지만..........난 신경쓰지 않았소..

그리고 나도 오락실에 나와 승리에 기쁨을 느끼며...집으로 걸어가고 있었소

한 100미터 정도 쯤 왔을때 문득

손이 허전한것을 느꼈소 ..

그렇소....만화책을 놓고 온것이었소..오락실에 ...

그래서 뒤을 돌아 봤는데.......아까 ..나에게 겜에 패했던 초딩 녀석들이 

오락실에 들어 갔다가 다시나오면서 나의 만화책을 들고 나오는것이었소..

난.....분노 했소

어린것들이 겜에 졌다고 나의 소중한 만화책을....난 용서 할수 없었소 ..

난 달리기 시작했소 ............

그리고 초딩 녀석들 쫄았는지 모두 도망 가는것이었소 ...
 
그렇게 .....생각지도 못한 .....달리기는 시작 되었소 .

동네사람들은 네가 초딩들과 노는줄 알고 있는 눈빛들이었소 ..

난 죽을힘을 다해 초딩을 쫏았고 ...

초딩들도 빨랐소 ..........

" 한놈만 걸려라 한놈만 걸려라 ....하는 맘으로 뛰었소 ..

담을 넘고 ....놀이터를 지나 ......학교를 지나 ........

거리는 조금씩 조금씩 좁아 졌고 ..

그디어 .....빌라 앞까지 궁지에 모는데까지 성공했소

 .......거기에는 사람들이 웅성 웅성 거렸소 ..

내가 쫏던 초딩 둘이 바닥에 앉아서 울고 있는것이었소 .......

완전히 이건 닭 쫏던 개 지봉 쳐다보는꼴이 아닐수 없었소...

초딩들이 바닥에 앉아서 울다가 나를 보자 손을 가르키면서 

저 아저씨가 ~ 저 아저씨가......

거기에 모여있던 ..사람들의 눈빛의 돌변하기 시작했소 

바이오하자드에 좀비들이 달려 들것같은 눈빛으로 모두들 처다보고 있었소..

그 초딩에 어머니가 갑자기 나와서 내 옷을 붙잡고 ..

" 당신 뭐하는 사람이야 ~ 뭐하는 사람이냐고 

그후 마을 사람들의 집중공격에 말도 못한체 ...

가만히 있다가 ......변명을 한다고 큰소리 말한것이

" 저 초딩들이 ...네 만화책들고 날랐어요 ."<-- 완전애다 내생각해도 

헉 ㅡㅡ;;주의 분의기 썰렁 ~~~~

초딩의 어머니는 초딩한테 가서 추긍했지만..

그 초딩이 ...죽어도 안가져갔다고 소리를 지르면서 발뺌아니 발악했기에 ..

나도 어이가 없어서 다른 초딩 녀석이 가지고 있던 만화책을 확인 하고 싶어서 

만화책을 들고 도망간초딩녀석을 불러 왔소 ..

"헉 ...난 그초딩이 오자 아무 말도 못한체 ....거기 있는 사람한테 죄송하다는 말하고 

빌고 또 빌었소 ..

마을 사람들 

" 청년 그렇게 완봤는데 실망이야 ~~~" ㅜㅜ 

다시 20분전으로 돌아가 보죠

난 초딩녀석들이 오락실에 만화책을 들고 나오는것을 보고 ..뛰어갔죠 

이것이 가장 큰 실수 였소 .

초딩녀석들은 나에게 진후 책방에서 만화책을 빌린후 ...열받아서 만화책을 

빌리고 남은 돈으로 다시 오락실에 나에게 도전하로 왔소 그후 내가 없는걸 알고 

밖을 나왔소  그런데 뒤에서 내가 뛰쳐 오는것을보고 . 

..겜에 지고 난후 ..나가면서 욕한것때문에 ..

내가 열받아서 잡으로 오는줄 알고 무서워서 도망간것이었소 ㅜㅜ 


오락실 문을 열었을때 ....겜기 위에 놓여져있는 나의 만화책을 보고 

이렇게 서러울수가 없었소 ..


한동안 마을에서 고개들고 못 당길것같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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