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종교는 미워하되, 신자는 미워하지말라.
게시물ID : gomin_2907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예압Ω
추천 : 0
조회수 : 30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2/02/25 21:18:40

저는 무신론자입니다.
저 또한 신이 확실이 없다고 '믿고' 있습니다.
종교도, 성서도 당연히 부정하지요.
하지만 그렇다고 신자들에게 신을 믿지 말라고 강요하지는 않습니다.
저는 종교 자체가 터무니 없을뿐 믿는 것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니까요.

저는 이렇게 생각해요.
내가 신이 존재하지 않는 걸 믿는 것처럼
그들도 신이 존재한다는 걸 믿는다고.
하지만 기독교 관련 글(가장 흔하고 가장 많이 까이니까 예로 들었음) 보면
많은 분들이 기독교 신자들은 병신이라고 댓글을 써놓은 것을 보니 가관이더군요.
솔직하게 말해서 기독교 신자분들 중에 정말 좋으신 분 많아요.
봉사단체나 장애인이나 노인 요양하는 곳 보면 대부분 기독교 관련 시설입니다.
시설 자체가 기독교 관련 재단이 아니더라도 기독교인들이 많이 있지요.
그런데 많은 분들이 기독교 신자가 범죄나 비인륜적인 짓을 했을때
그게 종교탓이라며 비난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일부를 보고 전체를 판단하지 말라는 말들을 많이 하죠.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기독교에 병신들이 많은게 아니라 그냥 병신들이 골고루 분포한 겁니다.
왜 하필 기독교 신도만 많냐고 하면
당연히 우리나라에선 기독교 신자가 많으니까 그런거죠.
사람이 많으니까 상대적으로 병신들도 많을 수 밖에 없는 겁니다.
그 일부를 보고 기독교를 욕한다는 것은
게임, 웹툰이 살인을 부른다고 생각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게임하는 사람이, 웹툰 봤기 때문에 살인을 하는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게임을 하고 웹툰을 보는 것처럼
기독교인 때문에 사람들이 병신짓을 하는게 아니라
그냥 많은 사람들이 기독교를 믿고 있는 것다고 저는 생각해요.
그저 행동이 기독교적으로 표출된 것 뿐이지, 그런 행동을 할 사람들이면
애초에 기독교가 없었다고 해도 그 비슷한 짓을 했을 겁니다.

그냥 그들이 믿게 내버려둬요.
그들이 우리에게 종교를 강요한다면
우리도 당연히 그 때는 따끔한 말을 해야하겠지만
신자 몇명이 병신짓을 했다고 해도
그 종교를 믿는 모든 신자를 욕하지 말아요.

(병신짓이라는 말이 좀 그렇긴 하지만.. 그냥 이게 가장 좋은 표현일것 같아서 썼어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