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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과 극이라는건...
게시물ID : humorbest_290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Emin∃m
추천 : 77
조회수 : 1769회
댓글수 : 2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4/02/26 14:58:51
원본글 작성시간 : 2004/02/26 00:26:25
내가 옜날에 있엇던 일이다. 고모부가 병원에 입원해서 병원에 자주 갓었던 적이있다. 그때마다 개그맨 김형곤을 보았고. 주위사람들 말하는거 들어보면 소아암환자들을 위해서 매일 돌보고 수술비등을 마련해 준다고 들었다. 나름대로 존경스러웠다. 남이 알아주지 않아도 혼자서 좋은일을 한다는게 말이다.그것도 연예인이... 그리고 고모부가 퇴원할떄쯔음 한번더 병원을 찾앗다. 그때는 병원에 난리가 났엇던거 같다. 사람들이 몰려들고 카메라와 조명세트등이 어지럽게 널려있던게 생각난다. 그리고 여러연예인들도 와있엇다. 생각나는게 ses 랑 또 진행하는 사람이엿는데 그 사람은 생각나질 않는다. 방송이 시작되었나 보다. ses 슈라는 사람이 갑자기 한 어린암환자를 끌어안고 얘기 몇마디 나누더니 울기시작햇다. 그리고 나머지도 다들 눈물이 조금씩 고이는거 같앗다. 그걸 카메라맨은 일일이 카메라에 담았다. 그리고 촬영이 끝난후 그 어린애들한테 인사도 없이 사라졋다. ses 보려고 밖에 까지 쫓아갓는데 밖에서 혼자 담배피우시는 김형곤씨를 보앗다 뭐라고 해야할까 그분위기는.. 금방까지 울던 ses들은 웃으면서 벤를타고 가버리고... 촬영하던사람들도 다 뿔뿔이 흩어지고.. 그리고 다다음주에 그게 tv에 나오고.... 자막에는 존나 닭살돋는 맨트가 나왓다.. 그냥 와서 가식적으로 몇번울고서는 방송에선 완전히 자원봉사자 취급을하는거엿다. 그방송을 보고는.. 남몰래 좋은일하는 김형곤 아져씨가 왜그리 좋아지는지.. 그리고 아직도 좋은일 하시면서 사시는게 보기 너무 좋다.. 이런게 인생에 극과극 아닐까..?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from.웃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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