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아버지의 가정폭행..그리고 용기..하지만 물거품
게시물ID : gomin_29086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하늘Ω
추천 : 0
조회수 : 407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2/02/26 00:18:11

아버지한테 가정폭행당한 고민을 올렸었는데
그 이후로 일이터졌습니다. 계속 아버지께서 어머니께 욕설과 협박을 하시다 어머니가 참다못해 짐을 싸고 나가시려고 했습니다.

그런 저는 집에 남아있으면 더 맞겠다는 생각에 당장필요한것들만 챙기고 나갔는데 아버지께서 자기가 나가겠다며 월요일에 이혼도장찍어준다고 들어오랍니다. 그래서 어쩔수없이들어왔는데 어머니는 출근시간이되어 나가시고 저도 주말알바를 하기때문에 나갔습니다. 어머니께 무슨일이있으면 바로전화하라고 말씀드렸는데 일이 밤10시에끝나고 전화를 드렸는데 핸드폰이꺼져있는겁니다..이를 아는 친구에게 전화도 해놨습니다.만약 연락안되면 바로 신고하라고..
그렇게 덜덜떨며 집을 들어갔는데 팅팅부어있는얼굴로 누워계시는겁니다.
아..또..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순간
아버지께서 방으로 부르시더니 다짜고짜 야구방망이로 머리를 치고 주먹으로 막 때리는걸 어머니께서 말리셨는데 아버지가 말리지말라며 어머니 목을 조르시더라고요..
어머니만은 건들지말고 차라리 절 죽이시라고했는데 내가 죽이라고하면 못죽일것같냐며 어머니목을 더조르시는겁니다. 어머니는 고혈압으로 쓰러지셔서 수십년째 약을 드시고 계시는데 이로인한 스트레스로 위액이 자꾸올라오셔서 '엄마아프니까 그만하고 말로하세요!'라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그러더니 잠잠하시더군요.

딸키워봤자소용이없다며 니 엄마가 나가니까 졸졸 따라나가? 이시x년아? 라며 욕설을 하시더군요. 무릎꿇고싹싹빌었습니다. 

아버지를말리느라 새끼손가락이 삐었는지 점점 부어오르고 몸에는 멍이없는곳이 없습니다.
조금 용기내서 이제  어머니와 제가 자유를 찾으려 힘썼는데.. 폭행앞에서는 작아지는 모녀.. 너무 속상합니다. 이렇게 불안속에서 계속 살아야하는지 앞이 막막합니다.

자살시도도해봤습니다. 근데 어머니생각을 하면 살아야겠다는 생각이듭니다.
아버지만 없어지면 그 어떤 누구보다 더 행복할것같습니다. 저...어쩌면 좋을까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