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은 참 쉽습니다. 보통 가정 형편만 되도 말입니다. . .
아픈 가족을 둔 가난한 공익은 노동 지옥일 뿐. . .
소해 얼마 안남기고 아버지가 수술비가 없어 돌아가셨을때,
그냥 한번 병무청에 전화 해봤습니다.
내 아버지가 수술을 하지 않으면 죽는다는 시한부 선고를 받았을때
국가가 우리 가족을 위해 배려 해 줄 수있는게 무엇이 있었느냐고.
3인가족 기준 120 이상 벌 수 있다면 아무것도 해 줄 수 없다고.
그마저도 내 여동생이 미성년자여야, 어머니는 이혼했더라도 병들었어야 가능하다고.
'그럼 내 아버지처럼 내 어머니도 시한부를 선고 받았어야 무언가 해주었겠네요.'
죄 없는 공무원은 내게 사과 했지만, 오히려 제가 죄송스러웠습니다.
당신 잘 못도 아닌데, 내가 괜한 말을. . .
아버지 사십구제를 준비 하며 . . . 버려두었던 복무관리 규정을 읽어 봅니다.
사람을 노동력 제공 수단으로만 여기는 사회의 참된 매뉴얼이구나. . .
죽어 나갈지라도, 당장에 노동력만 제공 할 수 있다면 국가가 해줄 것은 없다.
그럴 필요도 없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