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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살 차이 나는 아저씨가 좋아요...
게시물ID : gomin_29089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ㅇㄱㅇㄱ
추천 : 2
조회수 : 20861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12/02/26 00:44:38
안녕하세요 오유님들
저는 올해 고3 여고생이고
요새 연락하고 지내는 아저씨는 사업하시는 37살이세요..

저는 아버지에 대한 상처가 정신적으로 엄청 무지 많아서..
이 아저씨한테 미래에 대한 조언을 듣고 할때마다
뭔가 아버지를 대신해주는듯한 그런 의지가 되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때부터 쭉 호감을 가지고 생각을 좀 하고 지내는 편같고.

이 아저씨는 건설업을 하는 사업가구요 성격은 b형남자 그 자체이고
이혼남이에요.. 이혼한 이유도, 사업상 술접대를 하고 거기서 마음에 드는 여자랑 두번정도
잠을 잤는데 아내가 그걸 못참고 이혼을 하자고 했다네요.. 미안한 마음은 들었지만 사과도 안했대요

근데 이 말만 들어보면 진짜 제가 병신멘탈 같잖아여

저는 어제까지만 해도 정말 우연히 알게된 저희 관계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을 안했어요
그 아저씨가 처음엔 저하고 잠자리를 하려고 만났던것같아요
엄청 솔직한 성격인것같아요 자존심은 무지 쎈데요
잠자리 하자고 몇번 말했는데
지금까지 한 6번 만났는데요 연락은 한달쯤 한것같구 알고지낸건 두달

저는 완강히 거부했구요 키스나 끌어안을려고하거나 그런 스킨십도 거부했어요

저는 진심으로 아저씨한테 호감이 느껴졌던 순간이 몇번 있었는데
그 아저씨는.  자기에 비해 나이도 많이 어리고 하니까 저를 단순히 쉽게보는것같았어요.
만난지 얼마되지도 않은 저한테 자기는 정말 솔직한 성격이라면서 
같이 있고싶다고, 안고싶다고 그랬거든요
그럴때마다 저는 직설적으로 싫다구 표현했고

한 5일전엔 같이 그냥 밥먹구 얘기하구 그랬는데요
그땐 그 아저씨가 이렇게 판단을 해버렷던것같아요
"얜 나한테 호감이 없으니까 내 스킨십도 거부하는거구나
나이먹고 추접스럽게 어린애한테 끌쩍대는걸로 보였겠다 자존심상한다"

이런식으로 생각을 햇엇고 몇일동안 연락을 끊더라구요

근데 오늘따라 그 아저씨 생각이 많이 나서 제가 먼저 톡을 했어요
그리고 서로의 진심을 솔직하게 털어놨어요
저는 아저씨한테 스킨십에 대한 설명( 사귀는 사이도 아니고 서로 믿음이 생기기 전까진
잠자리나 진한 스킨십은 안된다는, 호감이 없어서 그런게 아니엿다는) , 그리고 호감이 조금 있다는 솔직한 마음 등등을 털어놨고..

아저씨도 여전히 제가 좋다고 했어요
사업때문에 접대를 많이 한대요 룸살롱에서
사람들도 많이 만나구 . 술자리도 많이 갖고 하는데
몇일전에 저하고 연락을 매일 하고 지낼때
그때도 술접대를 룸살롱에서 두번 했었는데
그때 옆에 앉았던 여자들하고 다 2차를 나갔는데
자기는 안나가고 그냥 말도 안섞고 돈은 그대로 주고 집에 보냈다네요
그리고 제가 진심으로 좋대요.. 나이를 먹어서 연애세포따위는 이제 안생길꺼라고 믿었는데
제가 너무 보고싶고 그렇다네요 ㅠ 

앞으로의 문제는...
이렇게 나이차이도 많이 나구...
성격차이도 많이 나구 그러는데..
어떡해야 할까요??...ㅠㅠ
솔직히 이사람의 과거나 성격이 캥기는 점이 한둘이 아니지만..
진심으로 마음을먹고 좋아하기로 결심하고
제 마음을 준다면
이런건 아무런 문제도 없을것같애요
근데 이게 옳은걸까요...?

악플보다는 현명한 조언을 기다릴게요....악플은 정말 ㅠ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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