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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빠같은 사람이 있을까?
게시물ID : gomin_29095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우리Ω
추천 : 1
조회수 : 522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2/02/26 01:28:38

 내 나이 스물여덟인데
 가정풍파를 너그럽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내자신이 너무싫다.

 우리아빠는 결혼전 자기 사촌형 와이프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던 사람.
 심지어 결혼전 엄마 앞에 그 여자를 보여줬던 사람.
 결혼하고 잠시 우리집에 살고있던 대학생인 이모가 자고있을때
 방에 몰래 들어가 이모 가슴을 만진 사람.

 결혼하고 얼마지나지않아부터 수많은여자와 바람을 피우고
 내가 열두살인 무렵 엄마가 오목조목 따지니
 엄마를 사람없는 새벽에 끌고나가 머리채를 잡으며 벽에 쳐대며 죽으라고 했던 사람
 못살겠다는 엄마에게 ”그래서 우리 아들이 나가서 살림을 차리길했냐 애를 낳아왔냐"
 하고 소리를 지르는 엄마를 가지고있는 사람.

 내가 성인이 되고도 정신을 못차리고 또 바람을 피우고
 그당시 고등학생이던 남동생이 뭐하는 짓이냐고 하자
 저런 호로새끼는 학교를 다닐 필요가 없다고 했던 사람.

 오늘, 또 바람을 피우던 거 들통나서
 타지에 살고있는 내가 사실 나 아빠핸드폰봤으니 솔직히 말해라고
 하지도않은 거짓말을 했더니
 너같은년은 니 직업을 가질 자격이없는년이라 했던 사람.

  인간이 어쩜 이렇게까지 파렴지할수가있고
  왜 나외 내동생과 엄마의 소중한 가정을 깨는건지
  혹시 그피가, 그유전자가 나에게로 건너와서
  나도 저런인간이 될지 모른다는 두려움을 갖게하는 사람.

  왜 이런 사람이 우리 아빠인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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