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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시
게시물ID : art_361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TLGD
추천 : 5
조회수 : 46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05/20 02:40:30
내가 좋은 이유가 뭐냐고 물으니 
웃기만 하고 몸을 배배 꼬며 말을 하지 아니한다.

됐다 하고 돌아서니 헤헤 웃으며 달려든다.

웃는 낯으로 말하길, 
처음 만났을 때 내 모습이 너무 이상했다 한다. 
자신이 느낀 나의 온갖 이상했던 점들을 늘어놓는다. 

듣고 있노라면 이렇게나 이상한 사람이 나라는 걸 새삼 깨닫게 되어 나를 좋아하는 게 맞긴 한가 싶다가도, 내가 그 소재를 써서 적당한 유머를 던지면 일순간 빵터져 웃음을 참지 못한다. 

결국 내가 좋은 이유는 뭐냐고 재차 물으니 웃다가 배 아파하면서 말하길 이런 뜬금없는 소재나 기타 등등으로 자신을 즐겁게 웃게 해 줘서 좋다고 한다.

웃는 낯이 어찌 그리 사랑스러운지, 보고 있어도 보고 싶은 낯이다.

한 사람을 사랑하고, 그 사람에게 사랑받는다.

다른 그 무엇이 필요하지 않다. 
그 사람만 있으면 나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

잘 시간이 되어 간다. 
꿈에서 또 만날 것을 기약하며 이야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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