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저녁에 갑자기 심장마비로 돌아가셨습니다 정말 너무 갑작스런 일이어서 고깃집에서 술 먹다가 술이 덜 깬 상태로 장례식장에 도착하였습니다 80세가 넘으셨지만 너무나 정정하셔서 이렇게 쉽게 돌아가실 줄은 아무도 몰랐습니다 아프신 데도 하나도 없어 보이고 지병도 없으셔서 100살까진 사실 것 같았습니다 제가 결혼할 때까지 살아계실 줄 알았습니다 평소에 혈압이 높으셔서 매일 혈압약을 드시곤 했었는데 이렇게 쉽게 떠나 보내게 되다니 너무나 어처구니가 없네요 정말로 건강하셨는데... 막말로 누가 데스노트에 할머니 이름을 썼나 의심할 정도로... 차라리 돌아가시는 모습을 보기라도 하면 좋았을텐데...
그냥 슬퍼서 주저리주저리 썼네요 더 쓰고 싶은데 뻘글같아 보여서 이만 줄입니다 여러분들 할머니께서 살아계시다면 제발 잘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