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쥬안이 남쪽에서 활동하다가 월북해서 월맹의 지도자가 된 사람이었군요.
헌데 도대체 왜 베트남 통일 후 베트콩이 팽당했다고 잘못 알려져 있지요?
알아보니까 다들 멀쩡하게 통일 베트남 정부에서 요직에 앉아 열심히 일만 잘 하더군요.
다만 일부 베트콩 인사가 권력투쟁에 밀려 숙청당한 적은 있지만
거기까지였던 거네요.
도대체 통일전쟁이 끝난 후 베트콩이 대거 숙청되었다는 풍문은 어디서 나온 말일까요?
이 말이 어폐가 있는게 또 뭐냐면요. 구정공세 이후 기존 베트콩 수뇌부가 미국과 월남정부의 반격으로 대거 궤멸되면서 그 공백을 월맹에서 파견 나온 인사가 메우게 되거든요? 그러니깐 그 이후에는 베트콩이 곧 월맹이고 월맹이 곧 베트콩이 되는 상황이 되어 버렸어요.
헌데 자기가 자기를 숙청해요?
이런 잘못된 통설의 오리진이 어디인지 새삼 궁금한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