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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의 거인에 대해 생각해본 밀덕
게시물ID : military_2910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미세린
추천 : 6
조회수 : 1321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3/08/21 22:25:04
애니를 좋아하는 밀덕으로 요새 진격의 거인을 무척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인간으로서 인류 승리에 공헌하는 마음으로 생각나는게 있어 밀리터리 관련부분을 작성해 봅니다.
 
1. 진격거 군사전략
1.1 공세 전략 사형장 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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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거의 전쟁 양상은 성벽을 미끼 구역의 성벽으로 거인들을 유인해 소극적인 방어작전을 고수하며
거인들의 맹공시 미끼 구역을 주전장으로 방어 작전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1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 팔켄하인은 전쟁을 끝내기 위한 전략으로 사형장작전을 실행하게 됩니다.
요새화된 베르뎅으로 프랑스군을 유인하여 5:2 정도로 전력을 교환해 프랑스군의 인력과 물자를 소모시켜 전쟁을 조기 종결시킨다는 작전인데
거인이 무한히 자연발생하는 존재가 아닌 이상 그 한계는 분명히 존재할테니
성벽 밖에 요새화된 킬존을 많들어 [거인은 밤에 활동이 불가하고 물자를 손상시키지 않으므로 성벽 근처에 밤에 한해 요새를 제작]
수십대:1의 교환비율로 거인들을 지속적으로 소모시켜 나가는 공세적 전략이 필요하리라 봅니다.
작전이 이상적으로 수행된다면 조사병단은 벽외원정시 거인의 공세는 지금보다 훨씬 적을 것이며 원정 성공률과 생존률이 증가합니다.
또한 벽 파괴시 진격할수있는 거인의 수의 감소는 방어작전을 성공적으로 이룰수 있습니다.
 
1.2 진격의 성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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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의 기본은 삽입니다. 이는 고대부터 지금까지의 만국공통이죠. 제대로된 공성병기가 부족했던 과거엔 성벽을 연장해 나가며 영토를 확장해 나가는 땅따먹기식 전쟁도 종종 이루어졌습니다. 적도 성벽을 계속 확장해 나가고 아군도 성벽을 확장해 나가는 방식이죠.
아이들의 땅따먹기와 같이 성벽을 기점으로 조금씩 안전구역을 확대해 나갑니다.
윌마리아까지 연결하는게 궁극적인 목표이나 그 거리를 모두 성벽으로 만들 필요는 없으며 굳이 석재로 성을 축소할 필요도 없습니다.
거대나무숲에 이르면 나무를 이용해 공중 도로를 만들고 산과 언덕을 통한 자연 방해물을 이용해 공사구간을 최소화하며
이찬칼라와 같은 흙으로 터성을 축소하는것만으로 거인을 방어하기 충분합니다.
윌 로즈부터 윌 마리아까지는 대략 100km 정도인데, 만리장성은 4000km 이고 고대 로마가 영국에 축조한 하드리아누스성벽이 120km, 베트남 꽝응아이장성이 130km 등 고대부터 그 정도 장성은 축조해 왔습니다. 진격거 세계의 기술력이라면 시간이 문제일뿐 윌 로즈와 윌 마리아를 잇는 거미줄 같은 성벽이 불가한것도 아니죠. 고로 진격거 군바리들은 삽을 들어야 합니다. 밤에 공사하고 낮에 후퇴해 휴식하고 밤에 진격해 공사하고 ㅇㅇ
 
1.3 미끼구역 방어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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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와 북한을 보면 휴전선 주요 도로는 위와 같은 전차 장해물이 반드시 설치되어 있다는 걸 알수 있습니다.
이러한 전문적인 전차 장해물이 아니더라도 아파트를 붕괴시켜 임시적인 방어물을 형성하기도 하죠.
그런데 진격거의 미끼구역은 성벽이 돌파되었을 때 거인의 진격을 장해할 이러한 방어시설이 없다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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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는 시밤의 성벽도시인데 3세기 부터 만들어진 도시입니다. 진격거의 기술력으론 방어적 목적을 겸용할 건축물의 축조가 충분히 가능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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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방어적 건물들은 성벽 붕괴시 폭약등으로 폭파하여 임시적인 성벽을 축성 거인에 대한 저지선을 확보하여야 합니다.
진격거에서는 각 부대가 축차적으로 투입 전멸하는 수순을 밟는데
이러한 성벽을 기점으로 거인을 저지 병력의 집중, 2차 방어선 확보 병력의 순차적 후퇴로 전투를 진행하면
병력의 희생을 줄이며 효율적인 전투가 가능하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또한 일본 및 유럽의 도시들의 건물 배치가 전쟁을 이유로 미로와 같이 되어 있는데 반해 진격거의 건물들을 잘 정돈 되어 있습니다.
방어적 건물의 미로와 같은 배치야 말로 미끼구역에 필요한 도시 계획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1.4 피난 및 후퇴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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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거에선 성벽 파괴시 모든 사람이 유일한 문으로 몰려 들면서 병목 현상이 발생합니다. 이에 피난이 늦어지고 병사들의 희생이 커지는 단초를 제공하게 되는데, 진격거 세계에서 거인들에게 난공불락인 곳이 한군데 있는데 그건 성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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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벽을 따라 수많은 승강기들을 설치 하여 피난민들이 신속히 성벽을 오르게 하는게 더 낫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성벽에 오르는 사람이 많아 질수록 거인들은 성벽에 몰리게 되어 문으로 몰리는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안전해고 도심에서 전투 중인 병사들은 더 적은 거인들과 마주하게 됩니다. 미끼구역 시장님께 성벽 피난로에 대해 건의해볼 사항입니다.
 
2. 진격거 군사전술
2.1 거인에 대한 원거리 공격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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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부터 지금까지 전쟁에서 칼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곤 전쟁에선 보조적인 역활만을 수행해 왔습니다.
대체적으로 전쟁을 주도하며 대량 살상을 유도한 병기는 활입니다.
거인은 근접전에서 인류와 비교도 되지 않는 막강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고로 인간의 입장에선 거인의 근접공격 범위 밖의 원거리에서 거인을 저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거인의 약점에 대한 폭발물의 직격은 효과적일 것으로 보이며 이는 현대의 유탄이나 과거 총류탄과 유사한 방식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기술력 없는 시대에도 유사한 방법이 제시되었는데 조선초기 제작된 신기전과 같은 병기입니다.
화살은 무른 거인의 살에 충분히 박혀 들어갈것이고 화살에 매달린 폭발물이 폭발하며 거인의 약점에 치명상을 입힐수 있다고 봅니다.
진격거에선 화약이 고가여서 근접전을 선호한다는 설정이 있는 듯 한데
조선만 하더라도 화기를 대규모로 운영하였는데 진격거정도의 기술력으로 불가능하다는것도 좀 의아할 따름입니다.
공돌이들을 갈아 넣으면 좀 싸질텐데 ...
 
2.2 불사신에 대한 대처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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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거에선 대포를 발사해 거인을 관통해 버리는데 사실 제대로된 대처법으로 판단하기 힘듭니다.
진격거의 대포는 명중률이 좋지 못해 일격에 거인을 살상하는건 불가능 합니다.
그렇다면 대포를 비롯한 병기는 거인을 살상하는 것보다 기동이 불가능하게 만드는걸 우선시 해야 합니다.
작살 같은 걸 이용해서 말입니다.
소형 거인은 작살에 박힌 상태로 기동불능에 빠질것이고 좀더 큰 거인들은 몸에 작살이 하나 둘씩 박혀가면서 움직임이 둔화 될겁니다. 쇠사슬 같은거라도 박아 성벽에 묶어 놓으면 기동도 방해할수 있습니다. 이러한 기동불능 상태에서 공격조가 거인에 대한 배제 작전에 들어간다면
거인을 훨씬 수월하게 제거 할수 있을 거라 봅니다.
자고로 죽이기 힘든건 죽이려 하는것보다 움직이지 못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2.3 동물의 군사적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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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거에서 의아한 점 하나는 정보전달 수단입니다.
조사병단은 벽외 원정에 나가고 나서 조사대원이 생환하지 못하면 확보한 정보를 상실하는 경우에 놓입니다.
그런데 인류는 전서구를 기원전 수천년 전부터 이용해 왔습니다.
조사병단에게 휴대폰을 전해주듯 분대마다 전서구를 지원하여 정보를 전달하게 만든다면
조사병단은 지금보다 훨씬 많은 정보를 축척할수 있을겁니다. 조사대원이 살든 죽든 정보는 들어오는 셈이죠.
 
사망한 병사의 유품이나 정보가방등을 회수하도록 개를 훈력시키거나 정찰, 구조 등에 개를 활용하는건 매우 유용한 방법입니다.
개는 영리하고 충성심 높고 훈련이 잘 이루어지며 인간보다 감각이 매우 훌륭합니다.
군견 역시 수천년 전부터 인류의 눈과 귀가 되어주던 훌륭한 전우였습니다. 
 
그러므로 개와 비둘기를 징병해야 합니다. 니들 입대.
 
 
다른 생각도 많은데 다른건 사회, 과학 등 분야라 제외
이상 휴가인데 할거 없어 뒹굴거린 1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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