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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best_29108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ddΩ
추천 : 106
조회수 : 6646회
댓글수 : 4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0/08/08 22:03:05
원본글 작성시간 : 2010/08/06 14:45:16
나 5살때 엄마아빠 잠깐 나가시고 집에 혼자 있을때 있었는데
누가 띵동해서 인터폰으로 누구세요 하니까 분명 눈높이 선생님이에요~ 문열어주세요~
당시 눈높이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당연히 목소리만 듣고 열어주었다:;
근데 나가보니 우리 선생님은 없고 왠 여자 두명이서 생글생글 거리면서 인사하고ㅡㅡ
교회 다니냐고 물어봤는데 안다닌다니까 어머! 하면서 존나 오바떨더니
하느님의 전설과 창조와 아무튼 온갖것을 지들 혼자 막 떠들어댐
지금 부모님 안계신다 하니까 더 신나가지고 내 손잡고 하나님 아버지로 시작되는 긴 기도 시작함
내복만 입고 맨발인 어린애를 아파트 복도에 세워두고:;;
아무것도 모르고 2시간동안 잡혀있다가 결국 부모님 오셔서 아빠가 어린애잡고 뭐하냐고 화냄
그러니까 어이없다는 얼굴로 "저희는 가르침을 주려고 온거거든요? 애기 교회 지금부터 다녀야되요!"
이러더니 결국 화나가지고 가버림ㅡㅡ
아직도 그떄 생각하면 짜증나죽겠다ㅡㅡ가르침 내세우면 애들 속이는거도 허용되냐?
애들 아무것도 모르는데 눈높이 선생님이다, 구몬 선생님이다 이런식으로 속이면 당연히 열어주겠지
그 이후로 교회 다니라고 하는 사람 자체를 싫어하게 되버렸습니다
진짜 아무리 좋은일이고 남들하고 같이 하고싶어도 이런짓은 아니지 않습니까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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