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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금] 30세 동정군의 하루
게시물ID : humorbest_29111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동정군
추천 : 93
조회수 : 9266회
댓글수 : 6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0/08/09 01:14:45
원본글 작성시간 : 2010/08/08 23:44:32
안녕하세요 눈팅만 하다가 오늘 있었던 일이 좀 애매한듯해서 글한번 써봐요

근데 25살까지 동정이면 마법을 쓸수 있다는데...
저는 왜 안되나요


먼저 제이력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자면...
지금까지 사귄 여성분만 몇분 있습니다만.
걔중에는 오래사귄적도 있고...
근데 맨날 여성분이 보내는 신호를 제가 수신하지 못해 아직까지 동정으로 남아있습니다.
(보통 수신실패를 한 뒤로는 관계가 지속되지는 않더군요 ㅡ.ㅡ 다른 일에서는 눈치가 빠른편인데... 남녀관계의 밀고당기기는 수학7대난제보다 어려운듯)

아래의 경우말고도 좀더 많은데(겨우 몇건가지고 많다는건...)
뒤돌아보면... 참 무식했구나를 스스로 느끼게 되는 대표적인 경우라...

verse1. 20살때
18살부터 쫒아다녔던 여성분과 교제에 성공!!
그러나 사귀고 몇일 후(7일미만이었음) 군입대 예정 ㅡ.ㅡ (여성분은 사귀기 전까지 몰랐어요 ㅋㅋㅋ)
입대 전전날 여성분이 친구분들과 술을 좀 과하게 하시고 저를 깨워서 불러내더군요
갖은 욕을 난무하시면서 계속 술만 드시더니
갑자기 오늘 밤새 같이 있자고 그러더군요
전 1차 신호는 수신을 하였음!
그래서 저는 술집에서 술먹다가 뽀뽀할려고 다가 갔는데...
거부하시더군요 ㅠ
그래서 전 제가 잘못 수신한줄 알고 택시타고 집까지 바래다 드리고 저도 집에오고 다다음날 입대 ㅡ.ㅡ

verse2. 26살때
2살 연하의 아리따운 여성분과 끈질긴 협상끝에 교제를 허락받음 ㅠ.ㅠ
이분 어느날 술먹고... 보고 싶다고 저보고 나오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당연히 나갔죠 (불러주시는것만도 감사 -_-)
만나자 마자 보고싶어 죽는줄 알았다면서 저를 대로 한복판에서 껴안고 뽀뽀하고... (술이 좀 과하셨던듯)
나:가자~ 바래다 줄께 ^^ (난 매너남)
그녀:집에 가기 싫어 -_- 놀자
나:뭐할래? 술?
그녀:이미 충분해
나:노래방?
그녀:둘이서 잼없음
나:술많이 됐으면 비디오방 가서 잠시 쉬었다 가자 (원래 자주 갔었음 -_-; 이상한 의미 아님)
그녀:시러
나:그럼 뭐할래?
그녀:몰라
나:어쩌자고!!! 그냥 바래다 줄께 술 좀 먹은거 같으니 집에가셔 쉬어라 (역시 난 매너남)
그녀의 집까지 가는길 내내 화가 많이 나셨는지 한마디도 안하심 ㅡ.ㅡ
전 진짜 몰랐고... 아는 여자분과 상담후 대충 깨달았음 ㅠ.ㅠ

verse3. 오늘 30살
쓰다보니 길어져서 다음 기회에 ㅡ.ㅡ
베오베가면 오늘일 정리해서 올려드릴께요 (묻힐거 같은데... 글쓰기에 자신없는 물리학과출신 ㅠ 베스트만 가도 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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