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와 친구는 학교도서관 열람실에서 책을보고 있었어요 그러다가 친구가 화장실간다고 하고 가버렸는데 제가 장난기가 발동한거죠 포스트잇을 꺼내서 '3학년이시죠? 옛날부터 쭉 그쪽이 좋았는데 제가 부끄럼이 많아서.. ^^ 금요일 1시에 여기 이자리에서 볼 수 있을까요? 기다릴께요♡' 라고 적었습니다. 저 여자글씨체 흉내 잘내거든요.. 그걸 친구놈자리에 붙여놓고 열심히 책보는 척 했습니다 녀석이 돌아오더군요.. 포스트잇을 발견하고는 저를 부릅니다
"xx야 이거봐바"
저는 모르는 척 봐줍니다. 물론 제가 쓴 포스트잇이었죵. 그걸 가지고 한참 대화하면서 너 좋겠다는둥 인제 저보고도 여자친구 하나 만들라고 충고까지-_ -;; 재수없어서 그냥 내가 붙인거니까 설레발치지말라고 했거든요 이게 제가 열등감폭발한걸로 보였는지 저보고 홀애비냄새가 나서 같이못다니겠다느니~ 오늘밤에 사탕사러 같이가잡니다.. 화이트데이라고
이놈 자취생에 돈없어서 일부러 하루 두끼 학교식당에서만 밥먹는 놈인데.. 어떡하면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