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기준 19시간인데 켜두고 어디 갔다와서 15시간정도 플레이만에 엔지선으로 반군기함 때려부셨습니다!!
음 솔직히 말하면 잘하는 편은 아니라 중간에 세이브도 한두번 했고 이지모드이지만 성취감 하나는 정말 엄청나네요
케스트렐로 하라는 얘기를 들었지만 개인적으로는 토루스가 더 잘맞는것같아서 계속 굴렸더니 운 좋게 대부분이 민간인 섹터인 맵이 나와서 어려움 없이 클리어했습니다.
최후반에 실수로 기함내 적 다 죽였다가 기함이 오토로 돌아가서 잠깐 멘붕이 왔지만 곧 부서지더라구요.
초반에 하도 쌩 뻘짓을 해서 저보다 더 초보자이신 분들께 조언 해드리자면... 일시정지는 사랑입니다 일시정지 없으면 이겜 못깨요. (물론 하는 용자도 있겠지) 그리고 업글중 최우선은 쉴드라고 생각합니다!
홀버드 빔 저거 없었으면 아마 못깼을것같네요 그냥 지잉 한번 할때마다 선체가 쭉쭉 깎여나가니 쉴드4까지 조합으로 웬만한 일반함선은 데미지 거의 없이 깨부셔줍니다.
저는 특히나 SF 광팬이라 재미가 배로 된것같습니다. 닉네임에서 보이듯이 특히 스타워즈가 최애인데, 실제로 우주선 함장님이 된 기분에, 스타워즈 주인공들처럼 은하를 구한다는 영웅감이 있달까요~
텍스트로 전달되는 수준이긴 하지만 스토리도 몰입하다보면 흥미롭습니다. 무장 안된 함선 때려부수고 죄책감에 다음날 잠을 잘 못잤다는...
암튼 제 소중한 시간을 빼앗아간 FTL 강추입니다. 어려운 게임은 하다가 빡쳐서 금방 던져버리기 일쑤인데, (굶지마라던가... 굶지마라던가... 굶지마라던가...) 이건 정말 재밌게 했네요.
배를 버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