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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장애인 낙태' 발언 파문
게시물ID : sisa_2912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꼬꼬댁쓰루
추천 : 15/7
조회수 : 718회
댓글수 : 16개
등록시간 : 2007/05/16 17:47:04
"장애인 낙태는 불가피…용납될 수밖에"

 [프레시안 송호균/기자]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이번엔 '장애인 낙태' 발언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장애인에 대한 낙태는 용납될 수 있다"는 그의 발언에 반발한 전국 장애인차별연대 등 장애인단체 소속 관계자 15명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이 전 시장 캠프 사무실 앞에서 이 전 시장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가진 데 이어 사무실을 점거하고 농성에 돌입했다.
  
  "차라리 죽여라"…"천박하다"…"대선에서 물러나라"
  
  캠프 사무실을 점거한 장애인들은 이날 낮 현재 "이명박 후보는 차라리 장애인을 죽여라"는 피켓을 들고 이 전 시장과의 면담을 요구하고 있는 상태.
  
  이들은 성명을 통해 "비장애인인 이명박 후보의 눈에는 장애인은 불구자, 즉 비정상적인 인간으로밖에 보이지 않느냐"면서 "장애아의 낙태는 용납될 수 있다는, 즉 장애인의 생명은 존중될 가치가 없다는 발언"이라고 맹비난했다.
  
  정치권의 비난도 쏟아졌다. 열린우리당 최재성 대변인은 논평에서 "480만 장애인을 울리고 가슴에 대못질을 한 발언"이라면서 "한 나라의 대통령이 되겠다는 분의 천박함을 엿보게 하는 대목"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이명박 전 시장의 생각에는 인간미가 없다. 이 전 시장은 얼음장 같은 생각으로 세상을 보고 판단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중도개혁통합신당 양형일 대변인은 "이 전 시장의 발언은 많은 장애인과 부모 가족 가슴에 상처를 입혔다"면서 "지도자로서 자신이 한 말의 의미와 무게조차 가늠하지 못한다면 지도자의 자질 가운데 가장 큰 것을 결여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노동당 정호진 부대변인도 "인권의 가치를 누구보다도 소중하게 여겨야 할 대선 예비후보로서 천박함과 무지함을 고백했다"면서 "대선은 개인의 천박함과 무지함을 고백하고 자랑하는 자리가 아니다. 만약 계속해서 천박과 무지의 보따리를 풀고자 한다면 마땅히 대선에서 물러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명박 측 해명 "기본적으로 낙태에 반대…제한적으로 용납"
  
  논란이 일자 이 전 시장 측은 해명 자료를 통해 "결코 장애인을 비하하기 위한 의도의 발언이 아니다. 다만 용어의 선택에 있어 오해의 소지가 있었다"면서 사태의 진화에 나섰다.
  
  이 전 시장 측은 "발언의 취지는 낙태는 반대라는 전제 하에 산모와 태아의 생명이 심각하게 위협을 받을 때, 아주 엄격한 제한 하에 아주 신중하게 법과 의료적인 판단에 따라 낙태가 허용될 수도 있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이 전 시장은 지난 12일 보도된 <조선일보> 인터뷰에서 '낙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기본적으로는 반대인데, 불가피한 경우가 있다. 가령 아이가 세상에 불구로서 태어난다든지, 이런 불가피한 낙태는 용납이 될 수밖에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송호균/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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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는 반대인데, 불가피한 경우가 있다. 가령 아이가 세상에 자라서 경부운하를 건설하자는 발상을 품는다든지, 공적인 자리에서 자기 아들에게 히딩크와 사진을 찍게 한다든지, 서울시를 개인 사유물로 여겨 하나님께 바친다든지, 장애인의 인권을 개무시한다든지, 이런 개념없는 불가피한 색히의 낙태는 용납이 될 수밖에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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