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진짜 한국이란 나라에서 학생으로 살고 있는데 너무 힘듭니다 전 남들 부럽지 않게 하고 싶은것도 하고 다니고 싶은 학원도 다니면서 삽니다. 그러나 사람이 물질적으로 부족한게 없다고 행복한건 아니잖아요 그런데 부모님께서 뒷바라지 다 해주고 학원도 보내주고 하는데 뭐가 매일 그렇게 불만이냐고 그러면서 공부해라 공부해라 소리만 하십니다 그러다 보니 집에있는날엔 항상 책상앞에 앉아있을 수 밖에 없고 엄마는 왜 하루종일 책상앞에 앉아있으면서 공부를 이거 밖에 못했냐고 화냅니다. 어쩔땐 맞기도 합니다 이 망할놈의 공부때문에. 때릴때 막으면 왜 막냐면서 또 때리고 그렇다고 TV 를 본다거나 이런건 꿈도 못꿉니다. 왠만해선 TV를 보지도 못하고 남들이 그렇게 본다는 뮤직뱅크 이런 음악프로그램도 못보고 오디션 프로그램이나 이런것도 못보니까 요새 노래가 뭐 있는줄도 모르고, 왠만해선 집 밖에 못나가게 하고 친구들 못만나게 하니까 어쩔땐 소외되는 기분도 들기도 합니다. 제 친구중에 공부 잘하는 애들도 게임도 하고 티비도 보고 그러면서 애들이랑 어울리는데 전 그러지도 못합니다. 저가 어렸을때부터 엄마에게 맞으면서 공부를 해서 전엔 공부를 잘 했는데 요샌 성적이 좀 떨어졌습니다. 엄마가 제 돈을 가져가서 저가 엄마에게 따지면 저한테 키워주고 먹여주고 재워준값으로 1억 내놓으라고 그러고 저가 싫다고 그러면 그럼 집 나가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오로지 공부, 공부만 시키려고 합니다. 형도 중학생때까진 잘하다가 고등학교 가서 성적이 떨어지기 시작하니까 이 딴식으로 하면 대학도 못간다고 그러고 그 불똥이 저한테까지 튀겨서 저한텐 이딴식으로 하면 대학 안보낸다고 그럽니다 그래서 저가 공부 열심히 해서 엄마가 원하는 그런 명문대를 가겠다고 하면 필요 없다고 그래요ㅡㅡ 대학 잘가면 니가 좋지 자기가 좋냐면서.. 항상 엄마가 공부 얼마큼 했냐고 물어보면 저는 학원에서 내준 숙제들을 보여주는데 그러면 이게 숙제지 공부냐고 그럽니다. 학원에서는 배우기만 하는거고 숙제는 우리가 스스로 공부하라고 내주는거 아닙니까.. 솔직히 공부가 전부도 아닌데 공부를 엄마께선 왤케 공부를 못시켜서 안달인지 모르겠습니다. 오늘도 친한 친구들 3명과 약속이 있었는데 엄마가 공부도 제대로 안했으면서 어딜 나가냐고 그래서 나가지도 못하고... 저가 친구들 앞에선 항상 밝게 다니고 웃고, 장난치고 그렇게 다녀서 밖에 나갈때마다 마스크를 쓰고 나가게 되니까 집에선 기분도 별로 안좋고 그러네요 기분도 안좋고 정신도 없고해서 횡설수설 썼네요 학생이란 신분으로 살기 너무 힘들어요.. 이젠 꿈이고 뭐고 포기하고 싶어요 우리나란 왜이렇게 학력위주 이고 물질만능주의적인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