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너는 내 첫사랑이야.
게시물ID : gomin_33500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러브러브유
추천 : 3
조회수 : 42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05/20 23:27:09
우리 만난지 900일이 지났네.
혼자 계산해 봤더니 서로 다른나라에서 지낸게 500일이 넘어가는구나.
그래 우리가 같이 보낸시간은 이제 400일이조금 넘었다. 그리고 한국에서 같이 보낸 시간은 이제 300일이 되겠구나.

참 많은일이 있었어. 서로 가는길 바래다주기도 하고, 외국에서 좋은시간도 같이 보냈었지.
너와 매일 함께 보낸 3개월은 정말 꿈만같아. 매일매일 똑같던 그 일상이 너무 행복했어. 학원 다녀오는 널 마중나가고, 같이 돌아오는길이 지금도 생각나. 이젠 그 나라에 대해서 말하기도 싫지만, 다른 어느 나라든지, 외국이라면 가슴이 저려오는 내가 되었지만, 그래도 너와 함께한 순간은 정말 눈부셨어. 그 시간과 그 거리를 정말 사랑해.

처음엔 니가 날 더 많이 좋아해었던 것 같아. 정말 고마워. 이젠 내가 널 더 많이 좋아하는것 같아.
누가 말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사람은 추억으로 평생을 살아갈 수 있다고 하지.
너와 함께한 행복한 기억들, 그 추억들만으로도... 비록 나에대한 마음이 조금은 식어버렸지만, 너와 함께하는게 아직도 난 너무 감사해.

우리 처음 만났을떄, 이젠 너무 오래동안 떨어져서 있어서 그냥 친구인지 남자친구인지 잘 모르겠다고 말한 너.
그거 기억해? 니가 한국오고 내가 처음으로 너희집에 무작정 찾아간날, 그리고 싸우고 헤어지기로 한날.
마지막으로 니 얼굴이 보고 싶어서 다시 너희 집으로 뛰어갔어. 아직도 너무 두근거리고 설래이는 니 얼굴을 보고싶어서. 그 모습을 보고, 내가 달려가는 모습을 보면서 집에 들어갔다고 말했을땐, 다시 날 보러 나오지 않았던 니가 조금 서운했지만... 너무 가슴아파서 헤어지고 싶은 순간도 많았지만, 그래도 이제 내 얼굴을 보고 웃고 있는 니가 옆에 있으니까 난 행복해.

올해로 여자친구랑 4년 좀 넘게 사귀고 있는 친구가 있어. 그친구가 말하더라. 자기는 아직도 두근거리고 설래인다고. 그 말을 듣고 말도 안되는 소리하지 말라고 비웃었어. 그런데 널 다시 보니까 그렇게 되더라. 우리 만난지 2년 반이 넘었는데, 아직도 두근거리고 널 만나러 가는길은 정말 신나.

지금까지 내가 힘들었던 이유는 니가 아닌 너와의 기억들과 만나고 있었기 때문일꺼야. 시간이 지나면 이세상 모든게 바뀐다고 하잖아. 그래, 나를 대하는 너의 모습도 바뀌지만 나를향한 마음만 바뀌지 말아줘.

비록 널 25살때부터 만나기 시작했지만 너는 내 첫사랑이야. 매일 저녁 자기전 전화할때 사랑한다고 말할때마다 조금 긴장되. 너도 날 사랑한다고 말해줄지. 조금 무성의하게 말할때면 오늘은 내 생각을 많이 안했나보구나 라고 생각하고, 귀엽고 예쁘게 말해줄때면 정말 기분이 좋아져.

우리, 힘들게 여기까지 왔으니까 더 노력하자. 서로 서운한 일이 있으면 바로 말해주고, 많이 배려하고 생각해주자. 우리 잠깐만 연락 하지 말고 지내보자고 말한건 나에게 너는 어떤사람인지, 너에게 나는 어떤사람인지 알고싶어서야. 권태기일지도 모른다고, 너무 익숙해 졌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니 생각만 계속나고 보고싶어서 가슴이 두근거려. 

니가 이 글을 꼭 봤으면 좋겠어. 그리고 나도 지금의 나처럼, 예전처럼 다시 날 많이 사랑해줘.
앞으로 날 많이 사랑해 줄 걸 아니까 미리 말할께. 정말 고마워.

이제 우리... 미안하다는 말 대신, 고맙다는 말 대신 사랑한다는 말을 해주자. :)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