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들어 좌절감을 많이 느끼는 시기인것 같습니다.몇년..아니 몇개월 전까지만 하더라도 나는 뭐라도 될수있겠지~ 라는 생각에 사로잡혀 대충대충 사는게 일상이였는데 고3이되고 공부를 준비하면서 가고싶은 대학에대한 정보를 얻고 문제집을 펴면서부터 내가 왜이렇게 되버렸을까...하고 좌절감을 느끼게 됩니다.
아직 연초이긴 하지만...가슴속에 뭔가 메어져있는 느낌입니다... 고등학교 들어오기 전까진 언제나 중상위 권정도에 성적에 만족하면서 "그래 이정도면 어디가서 죽진않겠지"라는 생각에 사로잡혀있던게 고등학교 까지 이어지면서 친구들과 내신경쟁을 하고...점점 지쳐가고 있는거 같습니다.
내가 과연 이렇게 살아야할까...친구들과 장난식으로 수능 망치거나 대학에 떨어지면 자살 한다고 얘기를 가끔하는편인데...
공부를 준비하면 할수록..마음속에있는 부담감과 무게는 더욱더 해져가고... 정말 자살하고싶을정도로 고민이 깊습니다.. 언제나 친구들 앞에서 괜찮아,괜찮아 하면서 꽤나 긍정적인 척 하고 있지만...실상 속마음은 썩어가고 있는것 같네요..
죽을수만 있다면....죽고싶지만...아직 보고싶은 사람과 하고싶은 이야기가 많아서 죽을수도 없네요. 중2병이네 허세니 뭐니 뭐라고 말을해도 상관은 없지만 그냥 이렇게라도 표현을 하지않으면 가슴이 답답해져서 견딜수 없을꺼같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