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오빠 얘기임. 편하게 음슴체로. 얼마 전에 울오빠가 거실에서 자기 바지를 들고 방으로 들어가다가 갑자기 뭐가 툭 떨어진 거임. 오빠랑 농담하고 있던 와중이어서 "뭐얔ㅋ"하면서 웃으면서 그 떨어진 물건을 봤는데 누가 봐도 콘돔이었음. 순간적으로 얼마나 뚫어지게 봤는지 모름. 절대 비타민씨 아님.. 내가 그걸 얼마나 주기적으로 쳐먹었는데.. 헷갈렸을 리가 없음. 오빠도 쳐웃다가 당황했는지 ㅎ헣ㅎㅎ하면서 얼른 주머니에 넣음. 그리고 지 방으로 내뺌. 나도 허허 하며 거실 소파에 앉음. 끗. ------------------------------------- 오빠가 1년 전까지 여친이 있었는데 그 여친이랑 2년 전에 여행을 갔을 땐 아무 일이 없었거든요 이걸 제가 왜 아냐면 얘기가 좀 길어져서 설명은 못 하는데 아무튼 그 때까진 울오빠가 동정이었던 걸로 앎. 근데 그 여친이랑 헤어진 지가 꽤 되었고 지금은 솔로인데. 근데 콘돔을 가지고 다니다니.. 이건 뭘까요.. 준비성이 아주 철저한 건가요 아님... ^%*%^%*&^*(.. 사실 뭐 벌써 이십대 중반이고 제가 터치할 자격도 없지만 동생으로서 그냥 궁금해서요. 아 쓰면 쓸 수록 백퍼 같자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