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1살 남잡니다 음,, 일단 배경부터 깔자면요 중1부터 중2까지 제 첫사랑이 있었어요 막 꿈에도 나올정도로 제가 생각하는 이상형에 100%가까웠죠 제가 먼저 고백을 해서 중2겨울방학에 사겼어요 사겼을때 저는 워낙 숫기가 없어서 여자랑은 말도 잘못했어요 그당시엔 그래서 저의 첫사랑여친이랑도 얼마가지못하고 차였죠 아 그리고 저는 그때당시 안경낀여자를 좋아했어요 (첫사랑도 안경을 썼어요)
그리고 시간이 흘러 19살쯤 저한테는 초,중,고 다 같이 나온 부랄친구가 있었어요 (부랄친구=A) 한번도 싸운적이 없고 제일 친한친구라고 얘기할수 있을정도였어요 그애랑 뭐 저의 다른 친한친구들이랑 막 여자얘기도 하고 그랬거든요?
근데 몇달전인지 1년전인지부터 그 A가 좀 귀여워 보이기 시작했어요 얘도 안경을 썼었죠 저는 A한테 비밀이 없었어요 벌써 그 세월간 다 말했거든요 지금 이 얘기 빼고요 근데 A도 저한테 다 털어놨다고 저는 믿었는데 얼마전에 자기는 동정이아니다 14살에 자기가 첨이자 마지막으로 사귄애랑 호기심(합의하에)에 한적이있다 기억이 잘 안나니깐 어떤식인지는 말 못 해주겠다며 얘기를 했어요 친구 한 5명쯤있는 술자리에서요 저는 그 얘길 듣고 진짜 충격먹었어요
그 첫경험을 했던 여자한테 질투 이런건 아니고요 그냥 A도 잘못은 없는데 그생각만하면 그냥 막 속이 타는거 같고 갑갑하고 그러네요 자꾸 상상하게 되고; 근 몇년간 이렇게 큰충격 받은적은 처음이네요
얘가 순수한줄 알았는데?이것 때문에 속이타는건지 비밀을 안말해줬다는 배신감 때문인건지 다른건지는 저 자신도 잘 모르겠어요 아 실제로 A는 친구들이 장난으로 바보라고 할정도로 순수하고 착해요 그리고 전 A가 원하면 되든안되는 뭐든 해줄수 있을정도에요 --------------------------------------------------------------------- 아 그리고 첫사랑얘긴 왜 했냐면 저도 여자를 좋아한다는 걸 보여주기위해 적었어요 ㅎ 참고로 여자는 남자의 기본정도로 좋아해요 이 느낌은 21년살면서 저 A라는 친구한테 밖에 감정을 못 느껴봤어요 이 감정이 나온것도 한 1~1년반쯤 전이고요
막 영화나 드라마 잘 생기고 이쁘장한 남자배우들 보면 그냥 남자가 남자보는거 같은 느낌이에요 (전혀 그 느낌은 안나고 그냥 남자가 남자보는 묵묵한 느낌 ㅋ) 제가 양성애잔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