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같은 종이를 양면으로 보고있는 듯한 딜레마 입니다. 보는 사람에 따라 불쾌한 포인트도 조금씩 다르구요. 저의 경우 볼 때는 재미도 없었지만 그렇다고 그닥 불쾌감도 들지 않았습니다. 굳이 따지자면 "저 여자들은 본의 아니게 품평당하겠구나"라는 생각이 얼핏 든 정도? 물론 무도가 그렇게 되지않게 할수도 있는 거죠.
다만, 지금까지의 이런 비슷한 이상형 포맷들은 대화를 하고 놀러가고 뭔 쇼를 해도 결국에는 짧은 시간에 평가할수 있는건 얼굴이니.. 최고의 미녀,미남을 가리는 말로가 된게 99%입니다.
가뜩이나 외모지상주의로 시끄러운 세상인데..
하지만 또 생각해보면 소개팅이란게 품평하는게 맞긴합니다. 그래도 무도가 그렇게 되는건가 생각을 하니 그런 걸 무도에서 보고싶지않다는 마음도 이해가 가는 심정입니다. 더나아가 방송에서 보고싶지않은 마음도요.
(여기서 "외모지상주의가 뭐 어때?" 라는 분들은 별개로 치구요.)
대게의 사람들은 불쾌함을 느끼겠죠.
어쨌든 어제의 방송에서 크게 불편한건 없었지만, (더군다나 노홍철 개인이 잘못한건 더더욱 없죠.) 잘 생각해보면 굉장히 예민한 사안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이 다분한 특집같네요.
게다가 순수 웃음 특집이 아닌 어느정도 진짜 인연이 있지않을까 몰입을 하는 리얼리티가 있다는 점에서 노홍철 개인에게도 그렇고 방송이 오해를 부르는 독이 되기 쉬울 것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