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초반 여대생인데요.. 아버지가 엄청 심하게 가부장적이고 완강하신 분이라서... 제가 제가 하고싶은걸 하고싶다고 의견을 내도 절대 받아들여지지 않고.. 언제부턴가 그냥 아버지가 하라는 대로만 따르게 되었어요.. 대학이든 과든.. 제 진로를 정하는 무슨일이든지.. 정말 요즘 하나도 행복하지 않고.. 내가 잘하고 싶고 잘할 수 있는걸 할 수도 없고.. 앞으로 학업을 하거나 직장에 가거나 결혼을 하거나 할 때도 그냥 앞으로 영원히 이렇게 아버지 그늘 밑에서 살아야 한다는게 너무 너무 우울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