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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고민
게시물ID : gomin_33553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뿌리
추천 : 0
조회수 : 32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05/21 22:39:25
제 상황을 설명드릴께요

저는 요..
일단 잘난게 없어요.

꿈이 있는게 아니고 재력, 외모, 키, 능력 없어요.

현실적으로 솔직히 말해서 이따위니 자신감도 없어요.

물론 하나하나 해결해 갈 생각이에요.

꿈은 없지만 일단 목표를 임용고시 통과로 잡고 있어요.

안된다고 보지는 않거든요.

재력은 돈이 없어서 1년 워홀가서 돈좀 벌어올 생각이에요
25살인데... 더 늦기전에 기반 좀 갖춰야 되야 할거 같아요. 등록금 벌러 외국인노동자 여행 ㅜㅜ

외모, 키.. 딸리지만 꿀리진 않아요. 외모는 .. 제가 미소가 좀 더러워서 이거만 어떻게 수술해서 고쳐야 되요. 아니면 웃지를 않아야 하는데. 그럴수는 없잖아요. 돈벌어서 양악수술해서 입 교정만이라도 하려고요.

이야기가 이상한대로 샛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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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은 이렇습니다.

좋아하는 여자가 있습니다.

제가 정말 매우매우 좋아합니다. 살면서 이렇게 좋아한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그녀는 매우 뛰어납니다.

돈있고, 가족관계, 친구, 학교 관계 원만하고...

사는데 노력하고, 공부 잘하고, 책많이 읽고, 꿈을 쫓으며 살고 있고.

완전 제 이상형이에요. 완전히... 진짜로. 

그녀는 이번년도에 졸업해요. 전 잘해야 2~3년 뒤에 졸업인데. 

그녀는 졸업하면 결혼을 원해요. 젊을때 결혼 어려운데 말예요.

그녀 주위에는 고려대, 서울대, 연세대, 의대생들이 널렸어요. 

능력 뛰어나고, 부족한게 없는 그들이죠.

차라리 몰랐다면. 제 수준에 맞는 어떤 사람을 만났을 지도 몰라요.

제가 그녀에게 고백하기엔 제가 가진게 너무 없네요.

저는 그녀가 좋아요. 그래서 그냥 팬으로서 뒤에서 봐줘야 되겠어요.

힘들면 위로하고, 잘하면 칭찬하고, 뒤에서 응원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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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쓰면서 제가 답을 알았네요.

... 내가 차라리 너를 몰랐더라면..
너같은 여자가 세상에 없었다면..
내가 이렇게 행복하게 지내지 않았을지도.
꿈과 환상을 꿔보지도..
이런 우울한 환경속에서.. '혹시' 라는 희망을 꿔보지도 않았을 텐데..

연락끊자.
너가 없었던 그때로 돌아가야 겠어.

삶에 미련이 생길꺼 같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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