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모니터만 생각했었는데... 사람이라는 게 원체 없던 돈이 생기다 보니 전에 사고싶었던 것들이 떠오르네요.

 

모니터는 정말 결제 버튼 누르기 직전까지 고민할 정도로 생각이 많았거든요. 커브드, 일반, 울트라, 게이밍으로 나뉘어서 머릿속이 뒤죽박죽이었는데 막상 지르고 보니 편안해졌습니다...

 사실 지금 엘지 플래트론 19인치 lcd(lEd가 아닙니다;)를 근 7년 가까이 쓰고 있어서 어떤걸 쓰든 눈 돌아가는 만족감을 줄 거라는 일종의 자기위로 비슷한 것과 함께 말이죠...

 그 와중에 7년이라는 세월을 잔고장이나 화면변색같은 잔병 치레 없이 버텨준 요녀석이 새삼 대견(...)하네요. 꼬꼬마 시절 아버지 손 잡고 하이마트 비슷한 전자상가에서 샀던 기억이 어렴풋이 납니다 ㅎㅎ... 물론 은퇴는 아니고 새로 분양 올 거대한 친구 옆에서 보조를 해 줄 예정입니다.

 

 반대로 키보드는 덱 헤슘 흑축, 콜세어 k70 적축, 스카이지이탈 nkey c1 청축 셋중에 뭐가 나을까 생각하다가 가격으로 콜세어는 탈락, 청축은 시끄러워서 탈락하고 남은건 헤슘이니 이걸로 사자! 하고 바로 질렀습니다.

 덱이라는 브랜드파워와 함께 묻지마(해줄게!)A/S로 사후 관리 또한 만족스럽다니 여러모로 깔끔한 구매였습니다. 나중에 두 친구들이 제 방에 들어오게 되면 개봉기와 후기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상!      

 

ps. 모바일로 작성하고 보니 개행이 전혀 안 돼있어서 pc로 다시 올립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