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날.. 요즘 종종 데이트를 하고 있는 여자분과 영화를 보고 집에 가는 중에.. 마트에서 살게 있다기에 이마트에 들러서 물건을 사고.. 서점에 들르자는 그분의 뜻에 따라 2층 매장으로 올라갔어요.. 2층 입구쪽엔 의류 매장이 있더군요.. 서점쪽을 찾기 위해 의류 매장을 지나가던 도중.. 여성 속옷매장을 지나가게 되었어요.. 속옷 매장이 왜이리 많은지..ㅡㅡ* 그냥 별 의미없이.. "애구, 왠 속옷 매장에....?" 하고 말을 했죠.. 그분 왈... "지금이 몇 살인데 이런걸 보구 부끄러워해요?" 하더군요..ㅡㅡ+ 하긴... 여성용 속옷이나 여성용품 등을 보고 부끄러워 할 나이는 지났지... "부끄러워 하기는.. 누가 그랬다그래요...? ㅡㅡ*" "애이.. 얼굴이 다 빨게졌구만...ㅋ" 한 술 더 뜨는 그 아가씨... 전시되어있는 속옷을 가리키며.. "이거 예쁘죠? ㅋㅋ" "아.. 네...ㅡㅡ*" 이 아가씨가.. 나를 가지구 노는구나...ㅠㅠ 전혀 부끄럽지 않다는 자신감을 보여주겠다는 생각에.. 알록달록한 디자인의 아담싸이즈 속옷이 있길래.. 그걸 가리키면서.. "이건, 애들껀가보다.. 맞죠?" 하면서 아무런 꺼리김이 없다는걸 보여주었습니다. 그러자... "잉잉잉... 그건... 제 싸이즈인데...ㅠㅠ" 하면서 토라지는 그분...ㅡㅡ+ 달래느라 고생했어요...ㅠㅠ 남자분들... 여자분과 속옷에 대해서 대화(?)를 하실때에는... 분위기 잘 봐서 빙그레.. 웃어주기만 하시길...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