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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씨 수능갤 30살 10학번 고대생 선비정신 돋는 글ㅋ
게시물ID : humorbest_29181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LA캘리포니아
추천 : 89
조회수 : 11998회
댓글수 : 2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0/08/12 23:33:29
원본글 작성시간 : 2010/08/12 23:03:34
한글로 풀어쓰면 :

19살 젊은 날들은 술에 취하여 보냈고

21살엔 나라에서 불러서 군대에서 지내었다.

20하고도 4~5살이나 먹은 늙은이가 배우고자 해서

수능이 지겹고 질려 자살까지 생각했는데

死해(죽음의 4년동안) 든것 없는 머리로 젊은날 놀던 죄를 갚는 것이라 생각했고

올해 드디어 젊은 친구들과 민족 고려대학교에 입학했다.

과는 동양화를 배우는 학회다.

그러나 올해 내가 나이가 30살이고 세상은 더이상 옛 것에 관심이 없다.

어린 과 친구들은 어찌나 똑똑한지 이제 더이상 내가 젊지 않음을 실감한다.

부모는 이미 환갑이고 결혼해 줄 사람이 없다.

유일한 버팀목이던 젊음마저 사라지고, 재산도 없다.

단지 불효자일 뿐이다.


-디씨 인사이드의 벗들아 

 난 모든것을 포기하고 그림을 그리고 풍류를 좇으러 설악산에 입산한다.

 사내놈들이라면 글쓰기로 십년을 기약해 서울대에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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