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쿠들을 비판하려고 만든게 에바라는 이야기가 자주 나오는지....
작품의 주제에 대한 해석은 확고함에도 카더라 통신에 의해 오타쿠 비난 메시지라는 덧글을 볼때마다 가슴이 아픕니다.
실상 현재의 오타쿠 문화 기반을 에바에서 찾아야 하는데도 말이죠.
무튼 이런 이야기만 하려고 글을 쓴건 아니고,
이번 스튜디오 카라의 애니메이터 견본시장 until You come to me를 시청했습니다.
카라 측에서는 :II의 예고편이라고 하네요.
제작자는 쿠시다 타츠야로 알고 있는데...아마 에바 신극 미술감독이던가 연출감독이던가 그렇게 기억합니다.
물론 여전히 예고편임에도 알아먹을수 없는 연출들로 가득합니다.
도입부는 에바 세계에는 존재하지 않는 겨울의 눈이 내리고 있네요.
맨 마지막에는 멘탈이 좀 회복되었는지 혼자 푸른 바다를 보다가...레이의 환영을 보는 신지로 끝납니다.
...이게 엔딩일라나...뭐지 대체..EOE에서도 그렇게 끝마쳤으니 가능성 없는 건 아닌듯 합니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포스 이후의 신동경시를 관망하는 듯한 관광영상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만화 채색 풍에서 후반부의 작화가 신극으로 변한걸 보면, 신동경시를 비추는 모습과 눈이 내리는 모습은 신지의 정신 상태일수도 있겠구요.
다만 중간에 LCL의 바다와 일반 바다가 교차되며 EOE를 연상시키는 장면에서 나타나는 숫자 조각들과
아스카의 변천사가 TVA에서부터 EOE, 그리고 신극까지 이어지는 듯이 나오는 장면도 의미심장합니다.
여지껏 떡밥으로는 루프물 떡밥이 거의 분쇄된 느낌이었는데, 뜬금없이 EOE에서 신지의 해피타임에 희생당하는 아스카의 모습이 나왔거든요.
그래도 일단 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