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는 중량욕심을 냈었습니다.
보통 복근운동은 마지막에 하라고 하죠. 처음에 해주면 체력이 아무래도 방전되어 중량이 떨이진다고.
타고난 약골이라는 주제파악과, 이래 저래 최적의 건강 컨디션이 아니라는 주제파악을 한 후,
이젠 중량욕심 버리고, 건강만을 위해 운동을 하겠다 마음 먹고 나니, 그런게 없어졌습니다.
헬스장 죽돌이 되기 전에, 복근운동과 기립근 운동을 묶어서 했거든요. 허리가 약하다 보니.
오늘 운동을 그렇게 시작해 봤습니다.
운동
운동 전에 목욕을 했더니 웜업이 필요 없더군요.
음식
스트레칭하고, 빈봉 20kg 데드 40회 하니까 땀이 주르륵.
데드리프트 + 복근운동. = 5세트
데드리프트: 40kg X 20회 , 복근운동: 크런치/케이블 크런치 + 딥스바에서 레그레이즈
플렛 벤치프레스 ~50kg + 랫풀다운/턱걸이 = 6세트
인클라인 벤치프레스 ~50 + 시티드 로우 머신 = 5세트
플라이 머신 + 숄더프레스 머신 = 2세트
덤벨 쉬리그(10, 12.5kg X 2) + 사이드 레터럴 레이즈 (5kg X 2) = 4세트
요가를 이용한 스트레칭.
1.
두부국(두부, 버섯, 호박, 양파,)
두부국 밑에 닭가슴살
뱅어-호두볶음, 김, 더덕, 취나물, 건취나물, 방풍나물, 메밀, 오이소박이. 김치.
식후 사과 하나.
2. 카카오 100% 저지방 우유
3. 닭가슴살 셀러드. 호밀빵
양상추, 적양배추, 양파, 어린새싹 6가지, 비트, 브로콜리, 토마토, 당근, 파프리카(노랑), 호두, 아몬드, 닭가슴살
발사믹식초, 레몬즙, 올리브유
호밀빵70% 1조각
남자인 제가 셀러드를 먹는 걸 보는 사람들은,
너무 적게 먹는 거 아니냐, 그렇게 먹고 괜찮냐, 너무 호들갑 아니냐, 그렇게까지 다이어트 해야하냐.. 뭐 이러는데...
이 닭가슴살 셀러드가, 아마 제가 해먹는 요리 중에서 손이 제일 많이 갈 겁니다.
시간도 오래 걸리구요. 좀 해먹기 귀찮은 음식입니다.
근데 제가 이걸 자주 먹는 건,... 저는 정말로 셀러드가 맛있습니다.
맛있어서 먹어요. 아니면 정말 귀찮아서 못 먹을 음식인 듯.
4. 트리플베리 빠진 티벳 요거트.
5.비빔밥.
비빔밥은 이렇게 사진 찍어야 제 맛인 듯 ^^
닭가슴살, 양파, 버섯, 계란, 방풍나물, 취나물, 건취나물, 고춧잎, 메밀, 아삭이 고추, 김, 보리새우
오이소박이. 우엉조림. 김치.
주말에 처갓집 간 사이에 엄니께서 냉장고 정리를 하셨나 봅니다.
아무리 찾아도 고추장이 없어요. ㅜㅜ
덕분에 심심하게 잘 먹었어요 ㅋㅋㅋ
6. 고구마, 귤 (아주 작은 놈들입니다)
고구마는 찌기 전에 사진 찍었습니다.
전자렌지에 쪄봤는데, 역시 찜통에 찌는 게 더 맛있네요.
다게 일기 올리시는 분들 중에 제가 제일 많이 먹는 듯 ㅋㅋㅋ
운동은
자신있는 적은 중량으로 시작하여 20회 정도. 약간 빠른 속도로 합니다. 호흡하기 편안한 속도
중량을 올릴 수록 속도는 느려집니다. 자세에 집중합니다. 마지막 세트는 10회 정도
세트마다 횟수는 조금씩 다릅니다. 자세가 무너지지 않는 선에서 최선을 다했습니다.
다게 모든 분들 건강하세요. 건강해 질수록 몸매도 건강해진다고 믿습니다.
몸이 건강하려면 마음도 건강하고 행복해야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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