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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best_29207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결판내자
추천 : 73
조회수 : 12751회
댓글수 : 15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0/08/14 01:33:25
원본글 작성시간 : 2010/08/13 16:03:51

생각안할려고 다른생각도 해보고 일을 해도 손에 잡히지도 않고ㅜㅜ

결국 이렇게 님들께 물어봅니다..

저흰 3년 쪼금 안된 부부예요..

저희 신랑.. 술도 그닥 즐기는 편이 아니고, 그렇다고 여자문제가 있는것도 아니고

친구들 좋아해서 밖으로 나도는 스타일도 아닌 남자입니다. (무조건 평일 : 칼퇴.집,칼퇴,집~)

정말 복받았다고 생각하면서 알콩달콩 지내고 있어요 (막 네이트 판이나 그런데 보면 못된 남편들 많잖아요)

근데 문제는...

올초 회사를 옮기고 나서부터 시작이예요..

첨엔 회식한다고 거의 4~5시에 들어오더라구요.. 그것도 그담날 출근해야 되는데..

한번도 저런일이 없어서 (연애, 결혼 후, 그 전 회사에서도 회식땐 12시 안, 그것도 정말 중요한 자리 아니

면 알아서 빠져서 1년에 3~4번 정도 였습니다)

첨엔 화가 나더라구요.. 그러다가 통화가 안되니까 걱정되고 당황되고..(원래 연애 초부터 신랑 성격이 

친구 모임이나 술자리같은데 가게 되면 한시간 정도 간격으로 보고하듯이 전화를 해요. 덕분에 제가 전화해

서 뭐라 그럴일이 없었죠)

그 문제로 몇일 말다툼 하다가 화해하고 그러기를 반복..

입사 초기니까 회식자리 빠질수 없겠지 생각하고 늦어고 새벽 1시까지는 들어오라고 누누히 말했는데

이젠 12시 넘어가면 미안하다 빠질수가 없다 이러면서 직장상사 바꿔줍니다;;;;;;;;; 그새벽에;;;;;;;;

그 직장상사는 뭐 미안하다 빨리 들여보내겠다 이러는데;;;;;;;;완전 난 의처증 부인처럼 생각될까 짜증나고

그 이후로 부턴 짜증나서 저나 안합니다ㅜㅜ(이젠 꼬박꼬박 전화하던 사람이 전화 잘 안하더라구요 ㅜㅜ)

문제는 어제.. 같이 일하는 회사 동료가 그만둔대서 송별회 한다고 회식하신답니다.

알았다고 웬만하면 1시까진 들어오라고 하고 저는 제할일 하구요(이남자 이젠 뭐가 그리 바쁜지 전화도 안합니다ㅠ)

그러다가 1시가 넘었네요.. 전화했더니 또 그 변명들.. 미안하네 어쩌네.. 그러다가 여자 웃음소리가 

아주 크게 들리길래 무슨소리냐고 했더니 갑자기 화를 냅니다ㅠ 옆테이블 여자 소리라고..뭐 그러려니 하고 

일찍 들어오라 하고 끊었습니다

저 신랑 없으면 새벽에 1시간 마다 깹니다ㅠㅠ 

그렇게 뜬눈으로 4시까지 기다리다가 억지로 잘려고 하니까 그때서야 들어오더라구여..일단 
 
무사히 잘들어온것만이라고 고마워서 걍 재웠습니다.  그리고 그날 밤 저녁 먹음서 말했죠

"나 아무것도 몰라서 암말 안하는거 아니다"라구요.. 그랬더니 이양반 웃습니다.

이 남자 거짓말하거나 찔리는게 있음 웃는게 버릇입니다.. 걍 떠봤는데 걸려들었네요

이것저것 추궁끝에 알아낸것이

1,2차 밥먹고 술먹고 3차를 노래방을 갔답니다..그것도 언니들 불렀대요ㅜㅜ

저 그순간 뭘 어떻게해야 될지 무슨말을 해야 될지 몰라서 헛웃음만 나오더라구요

단한번도 정말 0.0001초도 이 남자가 다른여자를 만난다는거 암튼 여자에 관련된 일을 상상해본적도 없고

그런쪽으로 추호의 의심도 해본적이 없었거든요..

자기말로는 노래방서 자기는 자느라 몰랐다는데..사람들이 불렀는데 자기보고 어쩌냐.

그런데 나도 가고 싶지 않았다..  뭐 이런 변명인지 진심인지 암튼 이런말들을 하더라구요

님들께 묻고 싶은건요..

남자들 노래방서 언니들 불러다 노는거 어떻게 노는거예요..?

그리고 왜 회식인데 이 남자 자기가 40만원을 쐈을까요..?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지만 카드로 긁어도 될껄

굳이 현금 인출을 했더라구요..카드를 긁었으면 어디서 뭘 써 재꼈는지 알수 있을텐데ㅠㅠ)

인제 죽어도 회식 안한다고

그런데 죽어도 안간다고

자기 믿으라고 하는데 믿어도 될까요??

저 지금 완전 패닉상태에요..

원래 그런놈이 그런거면 그러려니 할텐데 

그런쪽으로 단한번도 상상도 못했던일이 일어나니까 손만 벌벌 떨리고 죽겠네요..

저 어떻게햐애 될까요...


(죄송합니다. 쓸데없이 말이 너무 길었어요ㅜㅜ 읽어주신 분들 감사드리구요.. 좋은 답변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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