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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수집-355] <7인의 집행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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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문장수집가
추천 : 6
조회수 : 17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8/08 16:3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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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수치를 모르는 자. (232)

 

2) 언제나 되어야 깨달을까? (169)

 

3) 어디까지 나를 비참하게 만들 것인가. (63)

 

4) 나는 혼자 누워 죽음을 기다리고 있었다. (372)

 

5) 내 안에서 누군가가 통곡하며 울부짖는다. (147)

 

6) 인간의 기억이란 지극히 주관적인 것입니다. (286)

 

7) 모두가 네가 미친 줄을 아는데, 너 혼자만 모른다. (170)

 

8) 사람이 원하는 것은 때로 비상식적일 때가 있습니다. (357)

 

9) 오기를 부려보았겠지만 자신의 초라함만 증명했을 뿐이다. (81)

 

10) 사람의 고통에는 한계가 있다. 더 이상 받아들일 자리가 없다. (349)

 

11) 너는 내가 아는 중에서 최악의 인간이다. 동정할 가치조차 없다. (65)

 

12) 아버지가 지금 나를 광증으로 몰지 않았으면 내가 살기라도 했겠는가. (305~306)

 

13) 내 생에 좋은 운이라고는 없었지만 그렇다고 죽고 싶지는 않단 말이지. (411)

 

14) 네가 어둠과 싸우고 있다는 것도, 삶보다 죽음에 이끌린다는 것도 안다. (218)

 

15) 모든 일은 그저 우연이다. 내게 무슨 일이 일어나든 아무런 의미도 없다. (458)

 

16) 사람이 자신을 보는 모습은 실제와도 다르고 남이 보는 모습과도 다릅니다. (180)

 

17) 내 목숨은 내가 원할 때에 끊을 것이다.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없앨 것이다. (148)

 

18) 사람은 누구나 방심할 때가 있소. 자신의 목숨을 소중히 하지 않는 순간도 있겠지. (201)

 

19) 영원히 저주받을 자여. 죄를 짓고 스스로 기억에서 지워버리니 어찌 단죄해야 할까. (252)

 

20) 거짓이라고 해서 의미가 없는 것은 아니다. 모든 거짓은 그 안에 진실을 품고 있으니. (372)

 

21) 사람이 운명을 피할 수야 있겠지만 죽음을 피할 도리야 있겠느냐. 늙어 죽더라도 죽겠지. (301)

 

22) 이 격렬한 증오도, 세상을 다 태우고도 남을 복수심도 강물에 던져진 불씨마냥 사라질 것이다. (374)

 

23) 사람의 마음에는 세상 모든 악덕이 다 있다. 미운 사람을 죽이고 싶은 마음도 있고 남을 짓밟고 싶은 마음도 있지. (163)

 

24) 말을 할 수만 있다면, 누구에게라도 좋으니 나도 사람이고, 괴물이 아니며, 충분히 약해져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싶다. (57)

 

25) 하지만 내가 나를 무엇이라고 생각하든, 네가 나를 무엇이라고 생각하든, 우리 모두는 결국 우리가 알지 못하는 무엇일 뿐이다. (546)

 

26) 패배한 자에게도 선물은 있다. 더 이상 싸우지 않아도 된다는 선물. 미련 없이 생을 놓아도 된다는 선물

    나는 내 짧은 생애를 통틀어 다시없이 좋은 기분으로 웃었다. (501)

 

27) 그러나 나는 네게 죄를 짓지 않을 기회를 준다. 이것이 내가 네게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배려다

    하지만 다시 내 눈앞에 나타난다면, 나의 혈육이여, 내 피여, 저주받을 피여

    나는 혈육을 살해하는 고통을 감수할 용의가 있다. (96)

 

28) 그 기억이 나를 바꾸었던가. 내 인격을 송두리째 잡아먹어버렸던가

    아니면 인격은 기억과는 별개로 존재하는 것으로, 최소한의 일관성을 유지했던가. 아니면 아무 연속성도 없었던가

    어찌 알 것인가. 누가 알 것인가. 나조차도 알 수가 없건만. (156)

출처 김보영 장편소설, <7인의 집행관>, 폴라북스,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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