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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수집-356] <나는 가해자의 엄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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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문장수집가
추천 : 8
조회수 : 315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08/08 16:3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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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느 쪽에도 구원은 없다. (265)

 

2) 지옥을 걷고 있다면, 계속 걸어라. (297, 재인용)

 

3) 세상에는 처참할 정도로 많은 고통이 있었다. (174)

 

4) 사람들은 가까이에 악이 있다면 알아볼 수 있다고 믿고 싶어 한다. (116)

 

5) 최악의 것을 미리 알고 나면 무심코 당하는 일이 없으리라고 생각했다. (428)

 

6) 아무것도 안 하는 게 아니야. 슬퍼하고 있잖아. 그거 아주 힘든 일이야. (160)

 

7) 시간이 흐르자 내 끝없는 비탄이 거의 우스꽝스럽게 여겨질 지경이었다. (202)

 

8) 더 잘 알았더라면 다르게 했을 일들의 목록은 길고도 길다. 그게 내 실패다. (24)

 

9) 처음에는 분노가 거의 자기 자신을 향하다가, 서서히 바깥을 향하기 시작한다. (262)

 

10) 자살을 막으려면 누군가를 사랑해주고 그 사랑을 표현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399)

 

11) 내 의문들 일부가 풀리고 나니, 수치심과 분노가 모든 걸 덮어버릴 정도로 커졌다. (241~242)

 

12) 분노와 좌절. 다른 사람과 긍정적인 관계를 맺게 할 다른 감정은 이미 그를 떠나고 없다. (271)

 

13) 내 정신이 나를 죽이려 한다고 생각하는 와중에도 나는 내 상태를 어렵지 않게 숨길 수 있었다. (436)

 

14) 어떤 위로를 받을 수 있으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았고, 무언가가 달라지리라는 기대도 할 수 없었다. (391)

 

15) 내가 참혹한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서 살고 있기는 했으나 상처 입은 사람이 나 하나만은 아니었다. (204)

 

16) 자살은 병의 결과물인데, 마치 좌절에 대한 자연스러운 반응으로 바라보게끔 만드는 것은 위험한 일이다. (441)

 

17) 정말로 우울에서 벗어나고 있는 사람과 죽음을 생각하며 위안을 느끼는 사람을 구분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 (348)

 

18) 다른 사람 책상 위에 놓인 행복해 보이는 가족사진을 보면 의문이 솟았다. 

    나와 저 사람이 뭐가 달랐던 걸까? (205)

 

19) 계속 살아야 할 이유를 전혀 모르겠다

    나는 세상에 아무 기여도 하지 않고 세상에서 어떤 기쁨도 느끼지 않는다. (383, 재인용)

 

20) 사실 고통과 상처를 삼켜 흡수하여 버틸 수 있게 해주는 공동체가 없다면 우리의 실존은 너나 할 것 없이 위태롭다. (471)

 

21) 조금이라도 평화로움을 느낄 수 있을 무언가를 찾으려고 하는데 아무것도 없다. 

    항상 재앙의 가장자리에 있는 느낌이다. (407, 재인용)

 

22) 극단적 슬픔의 증상인 기억상실, 집중력 부족, 감정적 쇠약, 극도의 피로감 등은 외상성 뇌손상의 증상과 놀라울 정도로 비슷하다. (159~160)

 

23) 심장이 가슴 속에서 터지고 갈래갈래 찢기는 듯한 육체적 고통이 실제로 느껴졌다

    가슴이 찢어진다는 말은 비유가 아니라 묘사였다. (71)

 

24) 사람은 가정에서만 영향을 받는 것은 아니다. 십대의 경우에는 더더군다나 그렇다

    ‘양육이란 한 사람이 접하는 모든 환경적 요소를 가리킨다. (421)

 

25) 자살과 살인 사이에 종이 한 장 차이밖에 없을 때가 있습니다

    자살하는 사람 대부분은 살인과 무관하지만, 살인을 저지르는 사람은 자살 성향 때문에 그럴 때가 많습니다. (276, 재인용)

 

26) 여전히 두려움, 불안, 미칠 것 같은 감정에 시달린다

    짓눌리듯 무거운 마음을 내려놓을 안전한 곳이 없다

    무섭고, 지치고, 광기의 경계를 넘어서 다시 돌아오지 못할 것 같다

    내가 계속 내 정신 상태에 대해,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는 걸 의식한다

    억지로 괜찮으려고 했다. 지금은 다시는 정상이 될 수 없을 것 같은 두려움이 든다. (414, 재인용)

 

27) 가슴속에 풀리지 않는 채로 있는 것에 대해 인내심을 가지라

    그 질문을 잠긴 방이나 외국어로 쓰인 책처럼 여기고 그 자체로 사랑하려고 애쓰라

    답을 찾으려고 애쓰지 말라. 그 답은 받아들일 수 없기 때문에 지금 주어지지 않는 것이다

    모든 것을 경험하는 게 관건이다. 지금은 그 질문을 살아야 한다

    그러다 보면 어느 먼 날에, 점차로,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그 답을 경험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245, 재인용)

 

28) 자살을 생각하는 것은 병의 증상이고 무언가 이상이 있다는 징후다

    대부분의 자살은 한순간에 충동적인 결정으로 일어나지 않는다

    자살은 대부분 고장 난 사고와 오랫동안 고통스럽게 싸워오다가 마침내 그 싸움에서 패배했을 때 일어난다

    자살하려는 사람은 자기 고통을 더 이상 감내할 수가 없는 사람이다

    죽고 싶지는 않더라도, 죽으면 이 고통이 끝나리라는 걸 알기 때문에 그 길을 택한다

    자살과 뇌의 병 사이에는 명백한 상관관계가 있다. (257)

 

29) 지금 나는 불안은 내가 평생 함께 살며 관리해야 할 뇌의 이상이라는 걸 안다

    위기를 겪고 있지 않을 때에도 언제든 불안이 닥칠 가능성이 있다

    이런 취약성이 있기 때문에 나는 내 스트레스 반응을 세심하게 살핀다. (431)


30) 극한 상처를 입었을 때 우리 신체가 충격을 경험하는 방식이 그러하듯이 심한 심리적 상처를 겪을 때도 비슷한 일이 일어난다

    정신줄을 놓지 않기 위한 메커니즘이 가동되어 한 번에 조금씩, 감당할 수 있는 만큼만 머릿속에 들어온다

    엄청난 힘을 발휘해 차단하거나 왜곡하는 방어기제다. (55)

출처 수 클리볼드 지음, 홍한별 옮김, <나는 가해자의 엄마입니다>, 반비,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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