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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다모(茶母) <상> [하지원, 이서진] [BGM] [스압]
게시물ID : drama_2921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줄리어스시저
추천 : 25
조회수 : 1593회
댓글수 : 28개
등록시간 : 2015/09/30 19:3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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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페이지 - 단심가(丹心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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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여형사 좌포청 다모 장채옥 (役 하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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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최고의 무관 좌포청 종사관 황보윤 (役 이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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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이 주인되는 새로운 세상을 꿈꿨던 화적 장성백 (役 김민준)
 
 
 
 
그들의 가슴 아픈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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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모(茶母)
 
연출 : 이재규
 
극본 : 정형수
 
방송사 : MBC (총 14부작)
 
방영 기간 : 2003.07.28 ~ 2003.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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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옥의 가문은 본래 양반의 가문이었으나
 
아버지(役 조재현)가 역모에 휘말려 한 순간에 몰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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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비와 함께 관군에게서 도망치다
 
말에서 떨어져 결국 홀로 관군에게 붙잡히고 마는 채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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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옥은 지방 관아의 관비가 되고
 
그곳에서 관아 현감의 서자 황보윤과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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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부터 학문이 출중하였으나 서자라는 신분의 굴레속에서 방황하던 황보윤은
 
비천한 신분이라는 같은 슬픔을 가지고 있는 채옥을 친동생처럼 아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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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둘은 피붙이보다 가까운 존재로 서로를 느끼며 커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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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년이 된 황보윤은 스승 수월대사의 주선으로 좌포청 종사관이 되고
 
채옥도 재희라는 원래 이름을 버리고 채옥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황보윤을 따라 좌포청 다모로 들어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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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비천한 신분의 계집인 채옥이 군사 훈련에 참가했다는 이유로
 
좌포청과 우포청의 포교들간의 시비가 붙어 싸움이 일어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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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자리에 있지도 않았던 황보윤이 상관으로서 그 책임을 지게 되자
 
황보윤을 구하고 싶은 채옥은 싸움을 벌였던 우포청 종사관을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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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옥이 모든 책임을 지겠다며 처벌을 자청하자
 
채옥에게 팔 하나를 내놓으라고 하는 우포청 종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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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이를 안 황보윤의 도움으로 채옥은 가까스로 위기를 벗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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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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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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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도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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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넌 내 수하이기 전에 누이나 다름없다...
 
날 아프게 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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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으리...
 
소녀 일곱살 나이부터 나으리 곁을 지켜왔습니다.
 
나으리 앞길에 목을 바칠 순 있어도 걸림돌이 되고 싶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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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널 희생시키면서까지 내 꿈을 이루고 싶은 마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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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이 이상의 감정으로 채옥을 아끼는 황보윤.
 
채옥 역시 같은 마음이지만 자신의 비천한 신분 때문에
 
황보윤에 대한 마음을 숨긴 채
 
오직 그를 위해 온갖 위험을 불사하며 포청일을 수행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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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엔 도적에게 겁탈 당할 위기마저 겪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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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보윤은 계속해서 자신을 돌보지 않고
 
스스로 위험한 일에 뛰어드는 채옥에게 화가 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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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너에게 무엇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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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모시는 종사관 나으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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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것뿐이더냐!
 
내가 예전부터 너에게 종사관이었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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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옥은 자신의 존재가 황보윤의 앞길에 방해가 된다 느끼고 좌포청을 떠나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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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으리, 나으리만큼 절 구속하는 분도 없고 나으리만큼 절 자유롭게 하는 분도 없습니다.
 
하지만 전 이제 나으리께 바위처럼 무거운 존재가 되어버렸습니다.
 
한낱 검불처럼 가볍고 비천한 이 몸이 나으리께 짐이 될 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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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좌포청을 떠나서는 사람 취급도 못 받는 천민의 신분인 채옥을
 
결코 보낼 수 없는 황보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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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칠흙같은 어둠속에서 날 달래고 키운 것은
 
날 향해 휘둘러대던 목검 한 자루와
 
거짓말처럼 내 눈물을 거둔 일곱살 계집아이.
 
그때 내 모습을 기억하느냐?
 
세월이 흐른 지금 그 아인 내 곁에 있지만
 
난 그 아이를 위해서 아무것도 해준 것이 없다.
 
옥아, 난 네가 이 세상을 무사히 사람같이 살아가는 모습을 곁에서 지켜보고 싶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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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무렵 전국 각지에서는 출처를 알 수 없는 사주전(위조 화폐)이 대량으로 유통되고
 
좌포청은 배후 색출을 위한 수사에 착수한다.
 
이에 채옥은 위험한 잠입 수사를 자청하고 황보윤은 결코 허락할 수 없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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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으리, 소녀가 왜 사는지 아십니까?
 
그건 혈육처럼 저를 아껴주신 나으리 곁에서
 
나으리께서 하시는 일을 미천한 이 년이 조금이나마 도울 수 있을 때
 
그 때만이 저 같은 것도 숨 쉬고 있다는 걸 느끼기 때문입니다.
 
나으리, 소녀를 진정 아끼신다면 소녀가 숨 쉴 수 있게 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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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거라. 그리고 반드시... 반드시 살아서 돌아오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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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눈물로 채옥을 보내는 황보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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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로 변복한 채옥은 어렵사리 사주전을 주조한 화적 패거리에 들어가고
 
그곳에서 화적의 수장인 장성백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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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백은 올곧은 의기와 착한 심성을 가진 채옥을 마음에 들어하고
 
채옥이 좌포청 다모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산채로 데리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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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슨 일로 산채에 왔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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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일은 모두 잊어라.
 
산채에서 정을 나누며 오래도록 같이 살았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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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전 패거리가 단순한 화적이 아닌 역모를 획책하고 있는 역적의 무리임을 알게 된 채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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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산채 생활에 점차 익숙해져 갈수록
 
성백의 따뜻한 인간됨에 계속해서 마음을 뺏기고 이에 혼란스러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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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산채 식구들과 함께 탐관오리를 축출하고 의적질을 하던 중
 
관군에 쫓기게 된 채옥은 어깨에 총을 맞아 낙마하게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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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성백이 말머리를 돌려 채옥을 가까스로 구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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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을 베어내는 고통에도 신음 한 번 내지 않고 묵묵히 견뎌내는 채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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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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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엇이 그리 너를 견디게 하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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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이 싫어 말을 잃은 듯이 살았습니다...
 
앞으로도 그리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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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옥을 계속해서 옆에 두고 싶은 성백은
 
채옥의 마음을 시험하려 거짓 정보를 흘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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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가 걱정되어 한달음에 달려온 채옥과 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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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으리 파직이라니요.
 
이럴 일이었더라면 소녀 이곳까지 올 이유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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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럴 일이었다면 가겠다는 너를 끝까지 잡았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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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직, 얼마든지 감당할 수 있다.
 
너만 내곁에 있어준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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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성백은 채옥을 이용한 계책으로
 
황보윤을 속여 임금이 총애하는 충신 훈련대장 정홍두(役 현석)를
 
역당으로 몰아 죽게 만들고 이 때문에 황보윤은 파직과 동시에 하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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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분노한 채옥은 관군들과 함께 화적패들의 토포에 나서고
 
홀로 산채에 남아 채옥을 기다리던 성백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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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서로 칼끝을 겨누어야 할 사이였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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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가 처음 입을 열었을때 고맙다했던 말도 다 거짓이었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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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닥쳐라! 한마디만 더 하면 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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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어가는 너를 살리고자 했던 내 마음은... 진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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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거라! 너의 목적은 내 목이 아니었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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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마 장성백을 베지 못하는 채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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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채에서 정을 나누며 오래도록 같이 살았으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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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진 인연이구나...
 
다시 만날 때는 부디 칼 끝을 겨누지 않는 세상에서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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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어서 ···
 
 
출처 BGM 출처 - https://www.youtube.com/watch?v=T5UKXIILtZ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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