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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서 자던 전우의 자살사건이 10년이 지난 지금도...
게시물ID : panic_2921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관철동까마귀
추천 : 19
조회수 : 5949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2/05/06 01:45:41
http://cafe327.daum.net/_c21_/bbs_search_read?grpid=SrCI&fldid=I017&contentval=0000Qzzzzzzzzzzzzzzzzzzzzzzzzz&nenc=&fenc=&q=&nil_profile=cafetop&nil_menu=sch_updw


2001년5월22일에 입대하여 2003년7월21일 전역한 평범한 30대입니다.

벌써 10년이 지난 전우의 자살사건에 가끔은 한국이란 사회가 무섭습니다.

17사단 307포병연대 2포대에 취사병으로 근무하였고, 제 관물대 옆에서 잠을 자던

행정병 후임은 다음날 k-2소총으로 자살했습니다. 이사건은 타살의혹도 있어서

군진상의문사위원회에 회부되어 저도 증언을 하러 올라갔던 기억이 있습니다.

1.우선 군대를 다녀와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출타자총기함에 간부총기와 휴가자 총기가 있습니다.
그런데 자살할사람이 맨 구석에 빼기어려운 총기를 꺼내 자살했다는점.

2. 아침 점호로 다 연병장에 나갔을때 행정반을 지키던 후임이 자살한점. 이때 후임의 후임과
같이 행정반에 있었는데, 나중에 화약흔 검사를 해보니 둘다 나온게 의문점.

3. 군진상 의문위원회에 갔을때 현장 사진을 보았는데, 탄피가 군복위에 가지런히 있었던점.

4. 휴가복(A급) 은 휴가나 외박시에만 입는데 사건이 일어났던 그날에 A급을 입고 전투화도
A급을 신었는데 아무도 몰랐던점.

5. 나중에 안사실이지만 소름끼쳤던것이, 실탄은 5분대기조 탄을 꺼내서 썼는데, 수류탄 1통도
같이 없어졌는데 끝까지 못찾았음. 결국 부대를 이동했음 타부대와...

곽모 상병 얘기입니다. 오유에는 사람들이 많으니까 제가 근무했던 포대를 나왔거나 17사단
분들이면 알수도 있는얘기입니다. 곽모상병은 보급병이었는데, 구타와 가혹행위가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자살사건이후 아무도 처벌받은 사람은 없습니다. 왜 자살이 의문이었냐면, 직업군인
으로(부사관) 장기를 신청해서 합격을 했던 곽모상병이 자살할 이유가 없는것입니다.
(군에서 밝힌 자살원인은 군복무부적응과 사회여자친구문제로 자살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상병5호봉이 군복무 부적응이라는것도 참 웃긴 얘기고, 여자친구는 군대 입대할때부터
헤어져있는상탠데.. 자살할꺼면 이등병,일병때해야 정상 아닙니까? 뇌가 있다면 그렇게 생각할텐데요.
하여튼 곽모상병과 관련있던 모든사람들은 구속된사람도 한명없고, 옷벗은사람도 없었습니다.

그렇게 부대전체를 이동하고 새로운 간부들이 왔는데 순찰할때 귀신을 봤다는 제보는 많았지만
그 누구도 얘기하지않았고 전역한지 10년이 되었는데도 얼굴이 떠오릅니다.
내부반을 같이써서 제옆에서 항상 잠자던..전우의 죽음이 아직도 석연치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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