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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jisik_292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흠흠바람★
추천 : 0
조회수 : 341회
댓글수 : 14개
등록시간 : 2003/10/03 21:59:41
대략 3년 동아리 연상여인을 좋아한다던 20살 새내기햏이오-_-
어제 동아리 술자리을 하고 난 뒤
모두 술집 앞에서 헤어졌다오
소햏은 헤롱거리는 친구를 숙사까지 3/1정도쯤에
다른 애한테 패스하고 (친구미안-_-)
후다닥 버스 정류장쪽으로 내려갔소
혹시나 같이 버스를 타고 갈까 하는 마음에 전화를 걸었더니
막 버스를 탔다고 하더이다
아쉬움에 끊을려고 하니
"내릴까?"
하더니 다음 정류장에 내렸소
그리곤 대략 째지는 기분으로 같이 버스를 탔는데
안에서 선배가 자꾸 지 옛 남자 친구이야기를 하였소
이야기를 하고 나서 소햏 보고
"내가 이런 이야기를 하니 싫지?"
하면서 계속 물어보는 것이었소....
선배의 전 남자 친구 이야기는 동아리에서 자주 들어서
아무 기분도 안 들었는데 자꾸 물어본 것 땜시 잠시 삐졌소-..-
버스를 갈아탈 때 헤어져야 했지만 막무가내로 소햏은
선배를 뒤따라 집근처까지 갔소 ㅡ..ㅡ
집 근처 정류장에서 소햏 버스 태워 줄려고 선배가 같이 기다려 주었소
한 몇 분 뒤 젠장하게도 버스가 왔으나 선배와 같이 있고 싶어서 그냥 안 탔더니
선배가 소햏 보고 화난 표정으로
"난 몰라 이제 너 알아서 가"
고 하더이다 -_-
집에 도착 전화를 해 화났냐고 물어보니
알아서 생각하라하고 후배가 선배 말 안 듣는다고 막 그러더이다....쯥....
괜히 그 선배의 행동 하나하나에 의미를 부여하는 소햏이 잘못한 거요?
그래도 선배가 날 생각해 주나 싶으면 어김없이 그런 생각들이 깨지고...
선배가 나에 대해 어찌 생각하는지 아직도 감이 안 잡히오..
쩝.....진지한 답변 좀 부탁드리오....제발..-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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