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흘리며 중성화시킨 사람으로서 찬성...
진심으로 개를 가족처럼 생각했고 수술할때도 몇달간 고민하고 '후손을 남겨야되는데..' 이런 생각도 함

그럴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설명하겠음


개나 고양이나 원래는 일찍 죽는 수명임
상처라거나, 굶어서라거나, 원래 야생에서는 다른 온갖 병으로 죽게 마련임
근데 사람이 지극정성으로 보살피면 수명이 엄청나게 늘어남
그렇게 되어버리면 이제 문제가 암 발병률이 엄청나게 높아짐
그중에서도 특히 생식기 관련암, 자궁암이라던가 고환암, 유선종양등등 각종 암이 특출나게 잘 걸림
사람 암도 못고치고 죽어나가는데 고양이나 개 암을 몇천만원씩 써서 고칠수 있을리가 없음
따라서 그 암을 사전에 예방하는데 가장 좋은게 그 근원을 없애는거임

특히 한번도 출산을 하지 않은 암컷의 경우 자궁적출 하지 않으면 호르몬 이상으로 99% 생식기질환 걸림
시청각자료로 봐서 아는데 진짜...차라리 죽는게 나을만큼 괴로움
그래서 후사도 못잇고 자궁적출함...우리 개가 나이가 많았음

그리고 이 콜로세움이 열린 이유가 처음에 길고양이 거세때문에 생긴걸로 아는데 갑자기
산으로 가서 애견 애묘로 번짐

애견 애묘 거세를 하든 뭘 하든 학대하는게 아니라면 간섭할 권한이 없음
난 개 짖는다고 성대수술하는거 정말 꼴뵈기 싫은데 그게 사랑이라고 하는데 추호도 이해해줄 마음 없지만
만약 개가 지랄맞은 성격이고 아파트에 산다면 유기하는것보다는 그렇게 해서라도 데리고 있는게 차라리 고마움

그리고 길거리고양이 거세한다고 까는 자칭 애묘인들보면 한심함
님들은 비둘기 밥주듯 참치캔 따고 쥐포뜯어서 바닥에 놓으면 진정한 애묘인이라고 자위할지 모르지만
그것도 어느정도 개체수가 유지될 때의 이야기임

천적도 없고 밥 구하기 쉽고 잠잘곳 구하기 쉬운 도심에서 (로드킬 제외) 인간이 통제안하면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남
일본에 한 무인도에 고양이천국 된곳 못봄? 고양이를 광적으로 사랑하는 일본에서도 그렇게 되면 고양이 잡아 죽임

그렇게 되기전에 미리 거세라는 그나마 평화적인 방법으로 개체수 조절하는게 낫다고 봄

입으로만 애묘애묘 떠들지 말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걸 하길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