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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 바퀴벌레 경험
게시물ID : panic_2992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드라고밀로프
추천 : 13
조회수 : 5166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2/05/23 01:33:04
가족이 진짜 한달넘게 바퀴벌레랑 싸워봤습니다.
그때는 세x코도없는 시절이었고 바퀴라는것도 처음보는 놈들이고

새집으로 이사한집이 지은지 오래된 집이고 처음보는 엄지손가락만한 바퀴라는 괴물(?)이 
너무 혐오스러워 가급적 교전(?)은 피하고 눈에 보이는것만 잡지로 
사살하는 수준이었는데요......

그러던 어느날 아침 자고일어나니
늦잠잔 동생이 손가락이 아프다고 손을 부여잡고 끙끙 대더라구요
왜그러나해서 손을 봐줬는데

손가락 끝 손톱밑살이 뜯겨저 나가있었습니다;;(피는안나고 손톱밑을따라 살가죽만 뜯어먹음) 
동생이 잠버릇이 심한데 침대사이 손을 껴좋고잔 손톱밑 살을 바퀴가 다섯 손가락 다 뜯어먹은
것이었습니다(동생이 한번자면 엎어가도 모르는 스타일이라;;)

그 일로인해 가족들이 모두 경악해서 안되겠다 싶어 대대적인
토벌을 시작했습니다.
밤되면 가족중 한명이 화장실을 갈때 바퀴벌레를 발견하면 우선 발견된놈 잡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몇분씩 기다리다가 바퀴벌래의 특유의 움직이는소리(집이 벽지대신 나무타일
을 붙여 놓는 구조라 벽에붙어 이동시 타타탁 소리가나요)가나면 그거까지 잡고 잠을 청하는
식으로 바퀴를 잡았습니다
만약 한방에 안죽고 바둥거리는 바퀴는 최대한 잔인하게 사살(?)했고
주말에는 일부로 할머니댁에 가족이 피난가고 피난가면서
연기나는 바퀴약을 설치하고 다음날 집에 돌아와 거실에
나와있는 바퀴시체를 치웠는데 연막할때마다 쓰레받이
반을 채울정도 였습니다

그렇게 한달넘게 그짓을하니 엄지만한 바퀴가 점점 줄어들고 
사이즈도 작아지더니 새끼바퀴 1~2마리가 1주일에 간혹보일정도가
되더군요 

바퀴가 혐오스러운것인줄만안 저에게는 큰 충격을준 경험이라..
아직도 기억을하네요 
글 재주가 없어 재미없지만 강조하고푼 말을 오유분들도 집에 바퀴가 보이면 진짜 최대한 빨리 잡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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