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한달전에 고기집알바를 시작했는데요 처음에 가서 배운게 고기굽는 불판닦고,설거지하고,바닦청소하고

주방장이 요리하고 어질러놓은거 쫒아댕기면서 정리하고 대부분 치우고 닦는 청소류였습니다. 가끔씩

주방이모 없는날엔 저랑 또 다른 알바랑 주방장이랑 셋이서 가게를 봅니다. 손님이 오면 고기집이라 밑반찬 

같은게 많이 나가서 보통은 다른알바랑 이모가 반찬준비를 하지만 이모없으면 제가 알바를 도와줘야합니다.

손님이 들어오면 바로 밑반찬 준비부터 하는데요 원래는 여러가지반찬들을 순서에맞게 그릇 주위에 양념

안묻게 깔끔히 담아서 나가야하는데 청소만 하던놈이 반찬이 어딨는지 어떤 순서로 담아야하는지 육수는

어딨는지 그런걸 자세히 알리가 없잔습니까.. 그래서 어떻게 도와줘야되지 하고 주방장 눈치보면서 불안하게

서있으면 구경만하지말고 좀 도와줘라 이새끼야 바로 욕얻어쳐먹습니다..까암짝 놀래서 네네 이러고

바로가서 반찬을 담는데 그릇옆쪽에 김치국물 다묻고 김치 이쁘게 썰어논거 막 흐트러져서 모양이상해지면

주방장이 옆에서 보다가 속터진다는 표정으로 또 한소리합니다.. 그렇게 혼나고나면 그날은 계속 잔소리..

또 어떤날은 물냉이 3개가 들어왔는데 냉면이 들어오면 일단 면부터삶고 면위에 올릴 고명들 준비하고

면삶아지면 면위에 고명올리고 육수부어서 나갑니다 주방장이 물냉3개다 이러면 제가 보통은 면만 삶는데 

오늘은 면삶고 찬물에 씻으라는겁니다. 그래서 찬물에 행주빨듯이 면잡고 막 비볐는데요 주방장이 넌 면으로

빨래를 하고있냐고 가서 얼음이나 가져오라그래서 얼음가지고왔더니 고명 준비했냐고 묻길래 배랑 오이 계란

도마에 가져다 놨다고했더니 면삶을동안 배랑 계란 오이 썰어놔야될꺼아니냐 면서 그것도못하냐고 또 나무랍

니다.. 제가 시발 냉면을 시발 살면서 시발 만들면 얼마나 만들어봤다고 냉면못만든다고 뭐라그러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뉘 처음부터 냉면은 면을 이렇게 삶고 고명은 이렇게 준비하고 물에는 면을 어떻게 행구

고 이렇게 만드는거야 라고 자세하게는 아니더라도 대충이라도 알려주고나서 제가 못했을때 혼을내면 아..이

걸 잘못했구나 담부터 제대로해야지 라고 생각이 드는건데 이건 뭐 밑도끝도없이 냉면준비하라 그러면

어쩌라는건지.. 물론 청소하면서 오다가다 주방장이 만드는거 보긴봤지만 보기만하면 다기억하는거로 아시는

건지.. 그런식으로 뭐라할꺼면 쫌 자세하게 어떻게 하라고 알려주시든지.. 아 진짜 돌아버리겠습니다. 

이런식으로 생각하는 제가 약하고 게으른건지.. 아니면 주방장이 쫌 너무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주방장이 평소엔 일열심히하고 성실하다고 장난도 자주치고 잘해주다가도 이런식으로 혼내면 이해할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내일 가게 일찍나가서 주방장이랑 얘기를 좀 해보려고하는데 이걸 또 얘기하면 괘니

욕만 쳐먹고 그따구로할꺼면 일때려치라고 할꺼같기도하고.. 그냥 사회생활을 배워나가는 과정인건지..

참고로 전 사회 초년생

형들 제발 조언좀 부탁드려요..하앍 

*요약
1.고기집 알바시작, 한달간 청소,정리정돈만 함
2.주방장이 알려주지도않은 냉면만들기,반찬담기 등등 못한다고 나무람
3.글쓴이 답답해서 글쓰는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