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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테라리아' 공략과 리뷰] 1. 열정페이
게시물ID : gametalk_29230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Rebellion
추천 : 24
조회수 : 2322회
댓글수 : 38개
등록시간 : 2016/01/11 00:5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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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흔한 글쓰고 치킨챱챱하니 베스트에 가있어서 놀란 남자, Rebellion입니다.
원래 한편쓰고 으어어어 하면서 뒹굴뒹굴할 예정이었는데, 여러분의 반응이 너무나도 좋아서
허리를 다시 뻣뻣하게 세우고 다음편을 급히 쓰게되었습니다.
부족한 글이지만, 잘 부탁드립니다.
[클릭하시면 사진들이 커집니다! 잘 안보이시는 분들은 클릭하셔서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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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rraria
1. 열정페이

 자, 첫번째 해가 떴습니다. 이제부터 여러분은 잔학무도한 테라리아의 세계에서 여러분 자신과, NPC들을 지키기 위하여 고군분투 하여야 합니다. 만약 여러분이 혼자서 미지의 세계에 떨어졌다면, 수 없이 많은 필요할 것들이 있겠지만 크게 세가지! 의식주가 우선이 되겠죠. 그러면 그것들 중에서 어떤 것이 제일 중요할까요? 테라리아 세계에서는 '주', 즉 이 가장 중요합니다. 집은 NPC가 들어와 살 공간을 마련해주고열정페이, 위험천만한 몬스터들이 넘치는 밤에 피난처가, 여러분의 소중한 아이템들을 쌓아둘 수 있는 금고가 되어주기도 합니다.

 그럼, 이제 집을 지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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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는 시작할 때 주어지는 도끼로 캘 수 있다.>

 자, 집을 지으려면 국민재료 나무가 필요하니, 먼저 나무를 캐야겠죠? 나무는 처음에 주어지는 도구 세가지 중 퀵슬롯 3번에 위치한 구리 도끼를 이용하면 캘 수 있습니다. 모 게임과는 달리 밑둥만 캐도 위까지 다 캐지니 맨 아래부터 캐주세요. 나무를 캐고 떨어지는 도토리를 다시 심으면 그곳에서 나무를 자라게 할 수 있습니다. 허나 앞으로 여러분은 수 없이 환경파괴를 하실 분들, 묘목따위는 쿨하게 무시하고 나무가 부족하면 새 맵을 만들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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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몬스터와 맞닥뜨렸다!>

 어느 정도 목재를 모으고 돌아서는 찰나, 처음으로 몬스터와 맞닥뜨렸습니다. 커서를 몬스터 위에 대보면 그 몬스터의 이름과 남은 HP를 알 수 있는데요, 몬스터들의 더 자세한 정보나 드랍템은 이 곳, 테라리아 위키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영어긴 하지만 그만큼 막대한 정보량을 자랑하고, 영어를 어느 정도 읽을 수 있으시다면 훌륭한 팁들도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몬스터를 공격하는데에는 반드시 무기만 쓸 필요는 없습니다. 상황에 따라 퀵슬롯 1번에서 선택할 수 있는 구리 단검보다도 곡괭이나 도끼가 더 좋은 공격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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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우다가 맞아서 체력이 깎였다. 체력과 마나는 일정 시간이 흐르면 알아서 회복된다.>

 그린 슬라임과 혈투를 벌이던 중 상처를 입었습니다. 체력이 6 만큼 감소했군요. 여러 요인으로 인해 감소한 체력은 일정 시간이 지나면 다시 차오르며, 가만히 서있으면 더 빨리 회복 할 수 있습니다. 체력의 오른쪽에서 볼 수 있는 마나 또한 사용 후에는 자동으로 회복이 됩니다. 또한 몬스터를 잡다보면 일정 확률로 드랍되는 하트와 스타로도 체력과 마나를 회복 할 수 있습니다. 급히 회복이 필요할 때에는 포션이라는 아이템을 사용해야 하는데요. 이는 다음편에서 서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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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을 평평하게 고른다. 이 때에는 곡괭이를 사용 해야한다.>

 나무도 어느정도 캤고, 몬스터도 잡았으니 이제 땅을 고릅시다. 땅에있는 대부분의 블럭을 캐려면 퀵슬롯 2번에서 선택할 수 있는 곡괭이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가끔 어떤 도구를 사용해야할지 순간적으로 헷갈릴 때가 있는데요, 그럴때는 Shift 버튼을 살포시 눌러주시면 커서가 가리키는 블럭에 적합한 도구를 알아서 들어줍니다. 만약 커서가 빈 공간을 가리키고 있을때는 횃불을 들어주는데요, 어두운 곳을 탐험할 때 꽤나 편합니다. Shift 버튼을 잘 이용만 한다면 퀵슬롯에서 몇가지 물건들을 뺄 수 있습니다. 가면 갈 수록 부족한 퀵슬롯에 여유를 주게 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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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제작의 기초, 작업대>

 모 게임에서와 같이, 테라리아에서도 모든 제작은 작업대로부터 시작됩니다. 작업대는 나무 10개로 제작할 수 있는데요, 제작은 인벤토리 창 하단에서 하실 수 있습니다. 제작하신 작업대는 퀵슬롯에 등록하고 커서로 배치하실 수 있습니다. 작업대를 설치하시고 그냥 작업대 가까이서 평소처럼 제작하시면 숨겨졌던 일부 제작법들을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작업대를 통해서만 제작할 수 있는 아이템의 예를 들자면 대부분의 장식, 블럭, 가구들과 목재, 선인장 갑옷등이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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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필요한 것들을 모두 제작해서 설치해야 거주지로써 기능을 할 수 있다.>

 이제와서 말씀드리는 겁니다만, 사실 저 집을 완성하면 NPC가 들어와서 살게 됩니다. 그렇습니다, 내 집마련의 꿈은 게임에서도 아직인거죠. 심지어 집만 지어놓는다고 NPC가 들어와서 사는 것도 아니고, 집에 필요한 가구들을 모두 설치해주어야 합니다. 드럽게 까다롭죠? 원래 열정페이란게 그런겁니다. 자, 그럼 집을 짓기 위하여 무엇이 필요한지 알아보도록 할까요?

1) 집의 양 쪽 벽은 플랫폼, 블럭 혹은 문이어야 합니다.
2) 바닥과 천장은 플랫폼, 블럭 혹은 트랩도어여야 합니다.
3) 적어도 바닥중 하나는 플랫폼이 아니어야 합니다.
4) 크기는 벽과 천장, 바닥을 포함하여 최소 60블럭이어야 합니다.
5) 광원(횃불 등), 탁자 류(작업대 포함), 의자 혹은 침대가 적어도 하나씩은 있어야 합니다.
6) 집의 위치가 크림슨 혹은 커럽션 바이옴과 가까우면 안됩니다.
7) 반드시 벽지가 발라져있어야 합니다.

 상기된 재료중 플랫폼과 횃불은 아무데서나, 의자나 벽지는 작업대 근처에서 조합하실 수 있습니다. 참고로 뒤에서 서술할 '거주' 탭에서 물음표 버튼을 클릭하고 집에 커서를 올려놓은 후 다시 클릭해보면 이 집이 적합한지, 적합하지 않다면 어떤점이 그러한지 알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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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도구, 망치!>

 실수로 벽지를 바르는 과정에서 조금 위쪽으로 튀어나왔네요. 벽지를 제거할 때에는 망치를 쓰시면 됩니다. 망치는 처음 시작할 때 주어지지 않으니 작업대에서 만드셔서 쓰셔야 합니다. 망치는 특이한 또 한가지의 기능이 있는데요, 바로 블럭의 모양을 바꾸는 기능입니다. 흙이나 나무 블럭같이 설치된 블럭을 망치로 한 번 두드려주면 모양이 바뀌고 이를 이용해서 45도 경사, 반칸 블럭등의 다양한 건축이 가능합니다. 참고로 여러 번 두드리다보면 처음의 형태로 돌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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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는 뼈빠지게 일해서 집을 지어 베짱이에게 상납했어요.>

 집을 완성했습니다! 이대로 둬도 알아서 기어들어오긴 하지만, 이번엔 수동으로 설정해봅시다. 인벤토리 창에서 미니맵 아래에 집 모양 아이콘을 클릭하면 '거주' 탭을 활성화 시킬 수 있습니다. 여기서 가이드 얼굴 아이콘을 한 번 누르고, 집에 커서를 가져가 다시 한 번 눌러줍시다. 그러면 집이 가이드의 소유가 됩니다. 다른 집으로 이주시키고 싶을때는 거주 탭이 활성화 된 상태에서 집에 붙어있는 아이콘을 오른쪽 클릭 해서 해제시키고, 다른 집에 설정해주면 됩니다. 
 드디어 집이 완성되었습니다. 기나긴 밤을 버틸 수 있는 대피소가 마련되었으니 잠시 테라리아의 꽃, 파밍을 위해 산책을 나가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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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다 보면 은근 무섭다. 어두운 곳에서 갑자기 맞으면 진짜 무서우니 시야 확보를 성실히 하자.>

 마침 적당한 동굴이 있으니 들어가봅시다. 넝쿨을 제거함으로써 조금의 태양빛을 확보할 수는 있지만, 깊이 들어가면 그런거 없으니 Shift키를 눌러서 횃불을 들고 다니다가 시야 확보가 필요할 때 하나씩 설치해 줍시다. 그렇게 조금씩 들어가다보니 상자를 발견했습니다. 상자에는 유용한 아이템이 많으니 지나치지 말고 꼭 확인합시다. 상자는 마우스 우클릭으로 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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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은 아이템이다. 초반에는 아주 유용한 것들이 많으니 모두 챙겨가자.>

 구리 주괴와 귀환 포션, 우산이 나왔군요. 초반에는 상자 안에들어있는 어떤 것이건 유용하게 쓰일 수 있으니 꼭 모두 가져가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아이템을 비운 상자는 곡괭이로 캐서 가져갈 수 있습니다. 제작하려면 초반에 많이 필요한 철이 들어가니 반드시 챙기시는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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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광맥이다. 사실 구리보다는 철이 훨씬 많이 필요하지만 구리도 없는것보다는 나으니 캐자.>

 지나가다보면 가끔 흙과 돌들 사이에 뭔가 반짝이는 것들이 박혀 있을겁니다. 그게 바로 게임이 끝날 때까지(비록 종류는 다르지만) 주구장창 캐야하는 광맥입니다. 일반적인 돌을 캘때보다 오래 걸리고, 상위 광물일수록 단단해져 곡괭이 또한 지속적으로 상위의 것으로 바꿔줘야 합니다. 광물의 종류와 그 등급에 대해서는 다음 편에 집중적으로 서술하도록 하겠습니다. 열심히 캐고 주위의 돌도 같이 캐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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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 상자를 발견했다. 역시 될놈될 안될놈안.>

 내려간 깊이 치고는 운이 좋은 경우라서 써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했지만, 운 또한 게임의 일부라고 여기고 서술하도록 하겠습니다. 보통의 상자와 달리 저렇게 나무 구조물에 고이 모셔져 있는 황금 상자는 어느정도 깊이 내려가야 볼 수 있으며, 당연히 더 좋은 아이템을 담고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플레어건과 다수의 포션, 석상을 얻었습니다. 석상은 장식용인것도 있지만 특정한 효과를 낼 수 있는 것들도 있으니 보이는 족족 챙겨주시는게 좋습니다. 

 플레어건은 일종의 발사형 횃불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몬스터들에게 화상 디버프를 입힐 수 있고 플레어의 지속 시간이 상당히 긴데다가 탄약 또한 구하기 쉬워서 후반까지 쓰이는 정말 좋은 아이템이니, 웬만하면 지하를 구석구석 뒤져서 찾아내시길 바랍니다. 횃불을 손에 들 때 처럼 Shift를 누르되, 캐릭터에서 커서를 일정 거리 떨어뜨린 상태이면 플레어건이 들립니다. 역시 이를 이용해서 퀵슬롯을 아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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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프! 로프는 어디있나!>

 무작정 내려오다 보니 올라갈 수가 없군요. 옛날에 플레이 할때는 플랫폼을 제작해서 배치하고 점프해서 올라가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이젠 굳이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바로 로프라는 훌륭한 아이템이 있기 때문입니다. 로프는 일단 설치하면 위로도, 아래로도 신장시킬 수 있습니다. 위로 신장시키고 싶으시면 로프의 윗 끝부분을, 아래쪽으로 신장시키고 싶으시면 윗 끝부분이 아닌 다른 부분을 눌러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로프에 가까이 가서 W키를 누르시면 로프를 타실 수 있습니다. 사진처럼 로프끝까지 올라간 상태에서도 원하는 방향으로 점프가 가능하니, 이 점 알아두시면 편하게 플레이 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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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다가온다. 첫날밤에는 웬만하면 집에서 농성을 하도록 하자.>

 나와보니 밤이 다가오는군요. 낮이 끝나고 밤에 진입할 시 BGM이 바뀌면서 새로운 몬스터들이 튀어나오게 됩니다. 아침에 나오는 슬라임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강하니 집에 NPC와 같이 틀어박혀 있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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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로에서는 주괴를 만들 수 있다.>

 아까 얻었던 광석을 활용하려면 주괴로 만들어야 합니다. 그런데 주괴를 제작하는 데에는 화로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아까 광석과 같이 돌도 챙겨가자고 했던 이유가 바로 화로를 만들기 위해서 입니다. 화로의 사용법은 작업대와 같으므로 작업대 근처에 설치해 놓는게 효율이 좋습니다. 얻은 광석으로 주괴를 제작한 뒤 아까 얻어온 상자를 설치, 필요한 물건만 빼고 다 넣어놓읍시다. 파밍을 하다보면 인벤토리가 매우 부족하기에 평소에 인벤토리를 적당히 비워놓아야 뭘 버릴지 고민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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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하면 NPC랑 같이 사냥을 하자. 집 값은 못해도 횃불 값 정도는 할지도 모른다.>

 지속적인 업데이트로 NPC도 공격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예전엔 몬스터가 때리면 죽을때까지 맞으면서 도망만 다녔습니다.) 그러니 밤을 놀면서 보내기 조금 심심하시다면 문을 열어 몬스터를 한마리 한마리씩 처리해 봅시다. 돈도 나쁘지 않게 드랍하고, 날아다니는 눈알 몬스터(악마의 눈)을 사냥하면 일정 확률로 보스 소환 아이템의 재료인 렌즈를 드랍하니 만약 얻는다면 차곡차곡 모아둡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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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이 밝았다. 테라리아 세계에서 맞이하는 두번째 태양이다.>

 수고하셨습니다. 기나긴 밤이 끝났습니다. 배경 음악이 또 다시 바뀌고, 밤에 등장하는 몬스터들은 도망가기 시작합니다. 여러분은 테라리아 세계에서 훌륭하게 살아남으셨고, 앞으로도 살아남아가야 합니다. 여러분이 강해지면 강해질 수록 더 강한 몬스터들을 상대할 수 있으실 것이고, 언젠가는 보스들을 모두 처리하고 정상의 자리에 오르실 겁니다. 그러나, 아직 그러기엔 갈길이 멉니다. 강해지기 위해선 필요한 것들이 많습니다. 다음편에는 강해지기 위해서, 또 살아남기 위해서 어떤 것을 얻어야 하는가를 알아보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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