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보다 두살 어린 너. 고시생인 너. 무뚝뚝하고 가장대접 받으면서 자란 부산남자라서 살가운 애정표현 단 한번도 한적 없던 너. 사랑한단말 못 하는 너. 니가 선물 같은것 못 해주니 나보고도 아무것도 사주지말라고했던 너. 내가 내 상품권으로 백화점가서 니 운동화 사준다고..화내지 말라고까지 말하게 만든 너. 운동화 사주던날..돈 많이썼지? 아니다 상품권썼으니까 이만 몇천원밖에 안썼네..말했던 너. 추석에 입고 고향가라고 셔츠하나 샀다가 욕만먹고 결국 환불하게 만든 너. 내 생일에 얼굴보고 생일축하한단말 한마디도없던 너. 내 생일에 집에 갈 때 케잌사서 들려보내려고 일부러 케잌 안 사왔다고 말했던 너. 내가 됐다고 하니 정말 그냥 집에 보낸 너..(케잌이 먹고싶었던게 아니야..축하받고 싶었어.) 먼저 손 한번 잡아준적 없는 너. 다정하게 안아준적 없던 너. 여름엔 맨다리 맨어깨 나오는 옷 절대 못입게 하던 너. 차멀미에 시달리면서 한시간동안 혼자 시외버스타고가서 또 한시간을 지하철과 마을버스타고 오게하고는, 내가 집에 갈 때 버스터미널까지는 데려다 준다고하던 너. 그 말에 혼자 니네집까지가서 , 너 피곤할까봐 시험도 끝났는데 니 방에서 뭉개는데도 혼자 두시간 넘게 청소하던 깔끔한 너. 발렌타인데이에 내가 찾아간다니까 부담스럽다며 오지 말라고 하고는,니 아는 여자후배랑 친구랑 같이 밥 먹은 너. 그 여자후배한테 초콜렛받아 먹은 너. 나한테 문자,카톡 오면 니가 먼저 확인하면서, 니 카톡 ,문자는 손도 못 대게하던 너. 나와의 전화통화가 부담스럽다던 너. 오로지 카특,마플, 문자로만 연락하던 너. 니가 공부하느라 연락 안 하는건 당연 한거고, 내가 연락없으면 불같이 화내고 꼬치꼬치 이유만 물어대던 너. 내 카톡 확인만하고 대답할 건덕지가 없어서 대답 안 한거라고 한 너. 내가 니 카톡에 대꾸 없으면 화내던 너.
너랑 헤어진지 일주일 되어가는데도 맘 못 접고 우울해 하는 병신같은 나. 절대 연락 올 일 없지만. .카톡알람. 문자 알람 올 때마다 혼자 가슴 덜컹하는
병신같은 나. 맘 정리 힘드네요.. 이 시간에 잠도 안 오고 공허하고 외로워서 배설글이나 싸지르고..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