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어른분들 조언 좀 해 주세요
게시물ID : gomin_29240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ㅇㅇΩ
추천 : 0
조회수 : 18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2/02/28 02:33:49
이제 막 고등학교를 졸업했는데요
어른분들께 조언을 좀 얻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좋아한다는 것과 사랑한다는 것의 구분이 어떻게 되는 건가요?

저는 '특별히 남들과 다른 느낌으로 좋아했던것'이 그 차이라고 느끼는데 맞는 건가요?

먼저 질문하고 싶은 건 이 내용입니다. 

그리고 제가 '다른 느낌으로 좋아했었다'고 느끼는 사람이 여지껏 세 명이 있었는데요

제가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가
그 사람들에게는 특히 더 잘 보이려고 애썼었고 다른 사람들 보다 좀 더 많이 보고 싶었었어요

한 분은 중학교때 선생님이셨는데요 
친구들이 저 분 정도라면 애인이 있을 거라는 말에 적잖이 상심했었어서 좀 다른 느낌을 받았었고요,
고등학교와서도 꿈도꾸고 그래서 뭔가 제가 많이 좋아했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다른 한 분은 저에게 위에 말씀드렸던 선생님과 이미지나 느낌이 심하게 비슷하게 느껴져서 거의 같은 감정으로 제가 대했던 것 같아요. 
이 분도 선생님이셨는데제게 많이 친절하게 해 주셨었어요. 다른 사람들에게 하는 것 보다도 더. 
그래서 제가 더 비슷한 감정을 가진 것 같기도해요. 
가끔 중학교때 선생님 성함으로  잘못 부르기도하고요. 

그리고 나머지 한 사람은 친구인데요. 
뭔가 다른 더 친한 친구들보다도 신경쓰고 챙기고 싶고 그랬어요. 
한마디한마디에 신경쓰고 잘 보이려하고. 

아직 어려서 감정도 덜 자랐을 거라 생각하긴하는데요
친구를 제외한 두 분은 앞으로 만날수는 없을 거 같아요. 
연락처나 방도를 찾지 못해서...
못 만난다는 걸 생각하면 잠을 못자고 자꾸 눈물이 나고 합니다. 
이런 감정은 어떤 것이라 정의를 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또 신경쓰이는 것은
여태살면서 제일 많이 특별하게좋아했다고 생각하는 사람 세 명이 다 동성이라는 것이에요. 

헌데 좋아하는 가수는 이성이고요, 세 명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멘토라 생각할 만큼 좋아하고 몇년간 팬이었습니다. 

그래서 더 확실히 감정을 정의내리고 싶습니다. 


제 성 정체성이 어떻든 상관은 없지만 여태껏 생각했던 것이랑 다르다면 빨리 확신하고 싶어요. 

아직 어린녀석이 이런 어린 고민으로 잠 못들고 있는것이 바보스러울 수도 있지만
아직 어린터라 작은 일에도 대담히 굴기가 힘드네요. 
그래서 어른들의 조언을 듣고싶습니다. 

부탁드립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