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가 그 사람들에게는 특히 더 잘 보이려고 애썼었고 다른 사람들 보다 좀 더 많이 보고 싶었었어요
한 분은 중학교때 선생님이셨는데요 친구들이 저 분 정도라면 애인이 있을 거라는 말에 적잖이 상심했었어서 좀 다른 느낌을 받았었고요, 고등학교와서도 꿈도꾸고 그래서 뭔가 제가 많이 좋아했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다른 한 분은 저에게 위에 말씀드렸던 선생님과 이미지나 느낌이 심하게 비슷하게 느껴져서 거의 같은 감정으로 제가 대했던 것 같아요. 이 분도 선생님이셨는데제게 많이 친절하게 해 주셨었어요. 다른 사람들에게 하는 것 보다도 더. 그래서 제가 더 비슷한 감정을 가진 것 같기도해요. 가끔 중학교때 선생님 성함으로 잘못 부르기도하고요.
그리고 나머지 한 사람은 친구인데요. 뭔가 다른 더 친한 친구들보다도 신경쓰고 챙기고 싶고 그랬어요. 한마디한마디에 신경쓰고 잘 보이려하고.
아직 어려서 감정도 덜 자랐을 거라 생각하긴하는데요 친구를 제외한 두 분은 앞으로 만날수는 없을 거 같아요. 연락처나 방도를 찾지 못해서... 못 만난다는 걸 생각하면 잠을 못자고 자꾸 눈물이 나고 합니다. 이런 감정은 어떤 것이라 정의를 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또 신경쓰이는 것은 여태살면서 제일 많이 특별하게좋아했다고 생각하는 사람 세 명이 다 동성이라는 것이에요.
헌데 좋아하는 가수는 이성이고요, 세 명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멘토라 생각할 만큼 좋아하고 몇년간 팬이었습니다.
그래서 더 확실히 감정을 정의내리고 싶습니다.
제 성 정체성이 어떻든 상관은 없지만 여태껏 생각했던 것이랑 다르다면 빨리 확신하고 싶어요.
아직 어린녀석이 이런 어린 고민으로 잠 못들고 있는것이 바보스러울 수도 있지만 아직 어린터라 작은 일에도 대담히 굴기가 힘드네요. 그래서 어른들의 조언을 듣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