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들(+인터넷에서)이 괜히 '자기 자신을 사랑하세요~ 꾸미세요~'라 하는 게 아님.
사실 남자애들이나 여자들 세세하게 이것저것 보지
남자랑 비교하면 여자들은 진심 외모 그리 심각하게 안 보는데. 오히려 분위기?같은 게 더 큼.
물론 키는.. 솔까 뭐라 할 말 없네요;;;;;^^;;; 키 따지는 여자 많은 건 인정함;;;;
대신 한 차례 루저파동 있은 후론 요새 여자애들도 현실 잘 알아서 키 따지면 다른 요소는 좀 루즈하게 풀어 둠.
혹 심기 거슬리는 표현일까봐 조심스레 덧붙여보는데ㅠㅠ여기서 요소는;; 상품보듯 고른다는 게 아니라
말 그대로 이상형의 기준 말하는 거.. 이거 다 거짓말입니다가 아니라 이거 다 쓸데없는 기준이긴 함ㅋㅋ
결국 그 사람이 좋아지면 이상형따위 그 사람에 맞춰지게 돼있음. 리얼. 
내친군 평소 자기 미래남친 따질 때 피부톤 꼭 들어갔는데 지금 4년 째 사귀는 남친 완전 황인종같지 않은 피부색 자랑함.
그래도 좋다고 닭털날리고 다니는 거 보면 이상형은 결국 '이상'형일 뿐임.......................
그러니 난 죄책감없이 계속 강동원만 바라보다 늘겅죽겠ㅈ디

여튼 안경 벗으면 변한다는게 비단 만화에만 통용되는 법칙이 아님!!!
여자들 뿐 아니라 남자도 렌즈만 껴도 이미지가 달라짐. 물론 본인이야 처음엔 모름.
'난 안경이 더 잘 어울리는데?;;;' 이딴 건 다 어색해서 그렇다. 나도 안경유저. 나도 그렇게 생각했다. 
1년 아니 반년만 지나봐라. 오히려 안경 쓴 게 더 이상하고 예전안경 쓸 바에야 차라리 패션안경에 관심이 감.

만약 키가 170??인가.. 난 수치에 약해서 잘 모르겠지만 여튼 얼추 썸녀키 좀 넘는다면 
깔창 + 안경탈착 + 피부관리 + 화장(이라 하기도 웃기지만) . 
이정도만 해도 소위 말하는 훈남대열에 낌. 흔남말고 훈남!!
누누이 말하지만 여자들 진심 디테일하게 외모 안 본다니까?!?! 분위기가 중요함!!!!!!!!!!!!!!!


내가 이걸 쓰는건
여자형제를 둔 남자애들이라면 다 그렇듯 어딜 나가든 요래조래 이쁘게 꾸미고 나가는 내 남동생이
대학생 된 이래 처음으로 다른 사람이랑 같이 방을 쓰게 됐는데. 두살인가 세살 많댔나? 여튼 그놈의 룸메가
비비 바르고 있던 내동생더러 '와 너 남자새끼가 화장하냐? 게이같다ㅋㅋ' 라는 망발을 했다는 것에
울분하여 쓰는 것이 반
배고파서 키보드라도 혹사시킬까 해서 쓰는 것이 반
반반무마니

내가 예전 소개팅에서 존 남신 이과간지 공대생느님 만난 이후로 공돌이 해도 졸라 좋은 이미지만 갖고있었는데
내동생 룸메넘이 지금 마이너스포인트를 찍고 있음... 역시 케바케.. 역시 인간은 재미있어............
아쨔ㅉ응나 난 왜 배고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