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힣
집에 가는길에 고양이가 야옹야옹 거리면서 따라왔어요.
제가 멈추면 멈추고, 가면 따라오고
그래서 앉아봤는데 멀찍이 도망가더라구요.
그냥 들어가려고 대문을 여는데 또 따라와선 야옹야옹
밥달라는건가 해서 하나밖에 없는 계란을 삶아(아... 내일이 월급날이라 돈없는 자취생 ㅠㅠ)
부숴서 손으로 줘봤어요;
노른자만 골라먹더라구요 ㅋㅋㅋ 안되겠어서 비닐봉지에 넣고 막 으깨서 줬더니 좀 먹었어요.
멀리서 지켜보니까 잘먹어요 ㅋㅋㅋㅋ 마음이 급해 계란비린내가 나게 삶아서ㅠㅠ
다는 안먹었지만...놀랄까봐 침묵카메라로 찍었음!
계란 주러갈때 문 열자마자 야옹거리면서 뛰어온건 유머
저녁때 나시입고 반바지입고 슬리퍼신고 머리 묶고 옆집 남자를 만났다는건 안유머...ㅠ
안생기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