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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 실제 독점게임을 했을 때 나올 수 있는 시나리오乙
게시물ID : thegenius_2925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gankplank
추천 : 15
조회수 : 925회
댓글수 : 39개
등록시간 : 2014/01/14 00:32:30
연예인 연합이 없었더라면......
가넷의 가치를 훼손시키지 않았더라면......
신분증을 절도하는게 아니라 제작진의 의도대로 썼다면......
암유발 배신이 없는 시즌1같은 정이 있는 시즌2였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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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레이션: 이두희씨와 유정현씨는 개인플레이를 하고 나머지 플레이어들은 2인연합 3개를 형성했습니다. 홍진호씨 임요환씨 연합, 노홍철씨 은지원씨 연합, 조유영씨와 이상민씨 연합, 이렇게 3팀중 현재 가장 승리에 가까운 연합은 조유영씨 이상민씨 연합이 되었군요. 서로의 신분증을 바꿔서 신뢰를 확인한 후 겉으로는 연합이 아닌척 하며 철이라는 자원만을 노린 조유영씨, 이상민씨 연합은 철을 각자 3개와 5개씩 획득했습니다. 이로써 8개의 철을 모두 독점할 수 있게 됬군요. 철을 한명에게 몰아주기만 하면 이 게임은 끝이 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에겐 원래 조유영씨가 갖고있던 폭탄 한개와 철을 모으면서 얻게된 폭탄 한개, 총 두개의 폭탄이 있습니다. 이 두개의 폭탄을 어떻게 할지가 관건이겠군요. 


이상민: 유영아. 일단 우리가 철을 다 모으긴 했는데 너한테 폭탄이 두개 있잖아. 한 쪽에 철을 몰아줘서 독점버튼을 누르는 순간 반대쪽은 폭탄 2개를 들고 있으니 거의 무조건 데스매치야. 그렇다고 폭탄하나 해체하는데 가넷10개를 쓰는것도 오바야, 그치?

조유영: 어떡하죠 오빠? 다른 사람 한명을 더 끌어들여서 폭탄을 분배할까요?

이상민: 안돼. 우리가 그 사람을 백프로 지켜줄 수가 없잖아. 그것보다 아예 폭탄을 독점하자. 지금 폭탄을 들고 있는 사람들도 부담될거야.  까딱하면 데스매치에 가게 되니까. 그때 몰래 접근을 해서 우리가 모은 철8개를 확인시켜주고 '우리가 철을 다모았으니 독점만 누르면 끝이다. 지금 가넷3개를 주면 폭탄을 우리가 가져가주고 안그러면 지금 독점버튼을 누르겠다'고 해서 폭탄들을 다 모으는거지. 우리들중에 탈락자도 안나오게 할 수 있고, 폭탄3개 얻는 와중에 가넷도 벌고, 또 이 폭탄독점을 하면 철독점보다 가넷을 두배로 주니까 1석 3조거든. 어때? 

조유영: 오~좋네요. 그렇게해요 오빠. 그럼 지금 폭탄이.... 하나는 홍철오빠한테 있거든요, 나머지 두개는 누구한테 있는지 알아보고 올게요.


[30분후] 


나레이션: 결국 조유영씨 이상민씨 조합은 이두희씨와 임요환씨로부터 폭탄 2개를 더 얻으면서 가넷도 6개를 받아냈습니다. 이제 남은 폭탄은 홍진호씨가 가진 폭탄 한개만 남았군요. 

(교환 테이블에 조유영과 홍진호가 서있다.)

홍진호: 진짜로 철 다 모았네? 아, 이거 어떠카지. 가넷3개? 3개로 폭탄 진짜 가져가주는거에요?

조유영: 당연하죠. 애초에 폭탄을 주는쪽은 진호오빠니까 그쪽에서 주기만하면 무조건 오빠 폭탄은 없어지는거죠.

홍진호: 아~모르겠다. 그럼 일단 폭탄을 넘기고보죠. 

딜러: 카드를 교환해주싶시오.

조유영: 좋은 선택이에요. 오빠~

(폭탄을 다 모은 조유영이 느긋하게 독점 버튼을 누르려던 찰나 홍진호가 먼저 버튼을 누른다. BGM이 울려퍼진다.)

딜러: 홍진호씨가 버튼을 먼저 누르셨습니다. 6회전 독점게임의 승자는 홍진호씨입니다.

조유영: 뭐야?!

나레이션: 영락없이 우승자가 될 줄 알았던 조유영씨를 제치고 홍진호씨가 우승을 거머쥐었습니다.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요?


[20분전]


(교환 테이블에 조유영과 이두희가 서있다.)

조유영: 봐바요, 방금 상민오빠한테 철 5개 있는거 봤죠? 그리고 지금 나한테 철이 3개가 있어요. 독점인거 확인했으니 가넷 주고 폭탄도 주는게 좋지않을까요?

이두희: ...................그럼 한장만 주고 받으면 이상하니까, 폭탄이랑 나무를 줄테니까 두장씩 교환하는게 어때? 

조유영: 그래요 그럼.

(둘이 교환하는 모습을 본 홍진호는 이두희를 끌고가서 캐묻는다)

홍진호: 이미 자기들은 독점 끈나쓰니까 가넷받고 폭탄을 가져간다고?

이두희: 네, 형. 안그러면 자기들 독점 누르고 절 탈락후보자로 지목하겠대요.

홍진호: 왜 이런 짓을 하는거지?

이두희: 이미 승리는 따놨으니 가넷 벌려고 하는 거죠.

(뭔가 생각하는 홍진호)

홍진호: 잠깐만. 내 팀인 요환형도 아까 폭탄을 넘기라는 제안을 바닸거든? 그런데, 2인연합의 경우엔 폭탄이, 폭탄이 2개이상 있으면, 자원독점 버튼을 못눌러. 같은팀이, 탈락후보자가 되버리니까.  그런데도 폭탄을 모은다는건, 폭탄 독점으로 이길려구, 그럴려구 그러는거야! 다행이 아직은 폭탄 덜 모았나보네. 독점버튼 안누르는걸보니. 아씨, 다들 독점에서 두세개씩 모잘라서 더 이상 잘 바꿔주지도 않는데.....두희야 너 혹시 나무있어? 그거 하나만 있으면 나도 독점인데. 나한테 나무 넘기면 생명의 징표 너 줄게.

이두희: 어........그거 방금 유영이한테 폭탄이랑 같이 줬어요.

홍진호: 야 이 찐따야. 그르게 왜 폭탄을 넘겨~ 어떡하지. 그럼 일단 폭탄 독점을 막아야겠네? 너 지금 폭탄 없지? 나는 없고 요환형한테 1개 홍철이형이1개 있잖아. 지금 유영이도 지원이형 연합쪽으로 갔지? 


나레이션: 조유영씨, 이상민씨 연합의 의도를 알아챈 홍진호씨는 임요환씨에게 조유영, 이상민 연합을 묶어둘 것을 부탁했습니다. 임요환씨가 말을 못알아듣는척 하며 조유영씨, 이상민씨 연합을 방에 묶어두는 동안, 홍진호씨는 노홍철씨에게 가넷2개를 주고 폭탄을 받아왔습니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노홍철씨가 홍진호씨를 속여서 폭탄을 떠넘긴 척 해주는 조건으로 말이죠. 


홍진호(인터뷰): 그, 유영이가 폭탄 독점을, 할려고했는데 유영이가, 나무를 들고있었거든요. 나무를 들고 있었는데, 저한테 나무 1개만 더 있으면, 독점을 할 수 있었거든요. 그래서 유영이한테 필요한 폭탄을 들고있으면, 알아서 그쪽에서 교환을 요청하러 오겠다, 해서 요환이 형이 어벙하잖아요. 그래서 말을 못알아먹는 척하라 그래서, 유영이를 방에 묶어두고, 유영이가 요환형을 설득하는 동안 홍철이형한테 가서, 폭탄을 넘기라고, 유영이가 폭탄 독점하는걸 못막으면 내가, 꼴찌가 되는 척을 해서 가넷을 주고 폭탄을 가져온거죠. 그리고 유영이가 철3개 폭탄4개 나무 1개를 가지고 있으니까, 나랑 교환을 할때는, 무조건 나무를 주니까, 제가 폭탄을 주면 나무를 받고, 버튼을 빠르게 누르면, 나무 독점으로 이기는 거죠. 


나레이션: 결국 독점을 성공했음에도 조유영씨 이상민씨 연합은 홍진호씨에게 역전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폭탄을 받아주는 대신 가넷을 받으려 했던것이 독이 되었군요. 가넷 협상에 쓴 시간동안 홍진호씨는 그들의 눈을 피해 움직일 수 있었고, 결과적으로 가넷 욕심이 조유영씨 이상민씨 조합을 패배로 이끌었다고 할 수 있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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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인 연합끼리 붙었다면 이런 그림도 나올 수 있었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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