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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에 다녀왔습니다.
게시물ID : sewol_292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초모룽마
추천 : 8
조회수 : 48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5/18 19:08:05
안산에 또 갔다왔습니다. 집에서 차로 30분 거리라서 또 아이들 생각나서 갔다왔습니다. 자주 찾는게 예의에 벗어난 건 아니겠죠? 볼 때마다 가슴이 미어집니다. 하나같이 잘 생기고 이쁘고...갈 때마다 아이들이 늘어나요. 아이들이 너무 많아요...너무...

예전보다 조금은 쓸쓸하지만 오늘도 많은 분들이 오시더군요. 아직은 아이들이 외롭진 않습니다. 이 아이들을 잊지 않기 위해서 또 외롭게 않게 하기 위해서, 나올 때, 내가 무엇을 해야하나 생각해 봤습니다. 아직 딱 이거다, 떠오르지 않숩니다. 차차 떠오르겠죠.

단원고에도 들렀는데 추모글이 치워져있더군요. 학생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서 그런가보다, 하고 이해했습니다. 전국의 추모글과 추모그림 추모곡 등등 모든 것이 한곳에 모여, 영원히 아이들과 함께했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들처럼 밝고 화사한 조그만 추모공원에 말이죠.

남은 자가 아이들을 위해 움직여야 할 때입니다. 박그네로부터 기대할 게 없으니 스스로 해나가야죠. 일단은 촛불 하나라도 보태야 겠습니다. 아이들을 잊지 않으려면 우리가 먼저 지치지 말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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