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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돌 제작진 횡포가 너무 심하네요!
게시물ID : star_29258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하우유두두
추천 : 25
조회수 : 4453회
댓글수 : 78개
등록시간 : 2015/04/22 16:18:49

슈퍼맨이 돌아왔다 제작진의 상식 이하의 행동에

답답한 마음에 글을 올립니다.

 

저희는 인사동에서 만들기 체험관을 운영하고 있는 곳입니다.

지난 주 KBS 예능프로그램이라며

저희 체험관 프로그램에 관심이 있다고 작가 분이 전화가 왔습니다.

그때까지는 확정되기 전까지 프로그램명은 밝힐 수 없다고 해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저희 프로그램에 대해서 안내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며칠 뒤 슈퍼맨이 돌아왔다팀이라며 다시 전화가 왔고,

토요일 날 사전답사를 간다며 체험 관련 미술작가분과 품목 세팅을 요청했습니다.

슈돌 제작진이 요청한 체험프로그램 미술작가님이

그날 매우 중요한 선약이 있었지만,

모두 취소하고 토요일 사전답사 준비를 했습니다.

하지만 그날 슈돌 제작진은 교통사정상 문제가 생겨 답사를 오지 못했습니다.

~ 그것까지는 이해합니다. 생각지도 못한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까요.

 

토요일 사전 답사가 불발되고

지난 월요일(20) 제작진 측에서 전화가 와서 화요일(21)에 다시 답사를 온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장소가 적합하면 수요일(22)에 바로 촬영을 진행한다고 했습니다.

저희 말고 여러 장소를 답사한다고 들어서

사실 기대도 안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화요일, 그러니까 어제 답사를 와서 둘러보고는 체험 품목이 좋다며

등받이 의자 준비, 테이블세팅, 조명, 단상등 준비물 사항까지 일러주고,

출연진들이 덜 노출될 수 있는 골목길 동선까지 체크하고 돌아갔습니다.

촬영하는 게 절대 노출돼서는 안 된다며, 주변에 알리지 말아달라는 말도

십여 차례 넘게 들었습니다.

제작진이 돌아간 후, 부탁한 준비물을 준비하던 중 논의할 사항이 있어

제작진에게 전화를 했는데, 확정된 게 아니라며 여러 가지 이유를 들며

다시 논의 중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리고서는 저녁 6시가 되어서야 촬영을 못하게 됐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촬영 전날 답사 와서 준비물까지 어떻게 준비하라고 하구선,

출연진 이동 경로까지 체크해 놓고선,

정확히 촬영 하겠습니다라고 하지 않았다는 게 슈돌 제작진의 입장이더군요.

답사 당일 저희는 단체 예약까지 받지 않은 상황이라고 현장에서 제작진에게 말했습니다.

물론 빈말이라도 고맙다는 말은 답사 오신 4명 중 그 누구에게서도 듣지 못했습니다.

촬영 확정이 아니라면 그때 아닙니다. 촬영 확정 아니니 예약 잡으세요.”라고

얘기했겠죠.

촬영 전날 답사 와서 다음날 촬영에 필요한 이런저런 것들을 준비해 달라고

하는 게 촬영 확정이 아니었다니 정말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그날 예약자 취소 현황과 함께 이만저만한 상황을 설명했더니,

제작진의 답변 또한 그럴 줄 몰랐다는 게 다입니다.

분명 현장에서 얘기했는데 말입니다.

단체예약을 못 받았다는 우리 얘기에 그것까지 생각 못했다는 제작진의 입장은

우리 같은 협조인은 그냥 갑의 입장을 무조건 받아들여야한다는 내심의 의향을 비춘 것으로 밖에 해석이 안 됐습니다.

 

촬영을 못하는 이유 또한 이해가 되지 않더군요.

인사동에 그렇게 사람이 많을 줄 몰랐다는 겁니다.

포털사이트에 검색만 해도 인사동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오는지는 알 수 있습니다.

심지어 저는 슈돌의 촬영지로 인사동이 나온 장면도 봤습니다.

이미 촬영을 한 장소라 상황을 알고 있었을 텐데,

전 국민이 다 아는 프로그램 제작진이 인사동에 그렇게 붐빌 줄 몰랐다는 이유로

일반인들의 일정을 아무런 고려 없이 좌지우지 한다는 건,

협력업체를 무시하는 행동으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이 뿐만이 아닙니다.

현장에서 이들을 맞이하는 분이 반갑게 명함을 주고 인사를 했는데 명함 한번 쳐다보지 않고 그냥 자기 할 말만 하고 여러차례 비밀유지를 꼭 해달라는 당부와 함께 저기 계신 아줌마들에게 꼭 지인들에게 말하지 말라고 하라며...

여기서 이들이 얘기한 아줌마는 현재 저희 체험관에서 활동 중이신 미술작가님들입니다...

답사를 와서는 마치 갑인 것처럼 상식 이하의 행동까지...

 

아무리 유명한 프로그램이라고 해도... 아니 유명한 프로그램일수록

더 조심하고 협력업체의 입장도 함께 고려해야 하지 않나요?

 

촬영 전 날 답사 와서 협력업체의 일정 따위는 안중에도 없이

내일 촬영이니 이것저것 준비하라고 하고...

~ 그럴 줄 몰랐어요.. 촬영 확정이라고 얘기한 적 없는데요...

그런 피해가 있었어요? 몰랐네요... 죄송해요.이런 식의 사후 조치에 대해서 정말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우리 같은 사람들한테 늘 이런 식으로 일을 진행 하셨나요?

저희 같은 업체가 있을 거 같아,

앞으로 이런 일이 생기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그래서 이렇게 장황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슈돌 제작진들의 정식 사과를 요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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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의 일이라 가져왔습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디시 갤러리에도 올렸는데 삭제당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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